中 여자축구, 올림픽 예선 2연승-PO행...한국과 맞대결 가능성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2.10 17: 53

한국 여자축구대표팀과 올림픽 최종예선 플레이오프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는 중국이 대승을 거뒀다.
중국 여자축구대표팀이 호주 캠벨타운에 위치한 켐밸타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 도쿄 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2차전 대만과 경기에서 5-0 대승을 거뒀다. 
중국은 전반 35분 만에 5골을 몰아넣으며 올림픽 본선을 향해 순항 중이다. 중국은 전반 5분 만에 탕지아리가 선제골을 터뜨린 후 우하이옌의 추가골, 왕산산의 멀티골, 리잉의 쐐기골로 5점차 승리를 완성했다. 

[사진] AFC 웨이보 캡처

중국은 이날 승리로 승점 6, B조 1위로 올라섰다. 호주의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변동 가능성이 있으나 3월에 열리는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따냈다. 
[사진] 대한축구협회 제공
올림픽 여자축구 종목은 월드컵보다 나서기 더 어려운 무대다. 아시아에 배정된 3장의 출전권 중 1장은 이미 개최국 일본이 가져갔다. 3월에 열리는 홈&어웨이 플레이오프에서 승리해야 한다.
A조에선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지난 9일 베트남을 3-0으로 제압하고 1위를 확정했다. B조 2위팀과 사상 첫 올림픽 본선행을 놓고 경쟁한다.
이제 관심사는 벨호와 맞붙을 상대가 누구인가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축구 랭킹 15위인 중국이 7위인 호주보다 수월한 상대지만 미처 생각하지 못한 변수가 발생했다.
바로 우한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다. 이미 중국 우한에서 치러지기로 했던 B조 경기의 개최지가 호주로 바뀌었고 중국이 플레이오프 장소도 미정인 상황이다. 중국 선수단이 잠복기를 넘겼으나 플레이오프 개최 장소가 정해지지 않은 상황에서 한국이 경기를 대비하는 데에 애를 먹을 수 밖에 없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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