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콜] ‘역대 최고 실적’ NHN, “올해 게임사업 반등 기대”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2.10 17: 44

 NHN이 지난 2019년 매출액, 영업이익 부문에서 사상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게임에서 다소 부족한 실적을 기록했으나 ‘결제 및 광고’ ‘커머스’ ‘기술’ 등 주요 사업에서 고르게 성장했다. NHN은 오프라인 결제 사업 확대에 더해 신작 출시,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 등으로 “게임사업 반등이 예상된다”고 기대했다.
NHN은 10일 오전 2019년 4분기 및 연간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다소 낮은 게임 사업 실적의 개선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게임 사업은 웹보드 게임의 선전으로 매출이 전분기 대비 1.5% 상승한 1003억 원을 기록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4% 감소했다. 연간 매출은 4.5% 낮아진 4180억 원으로 집계됐다.
NHN은 부진한 게임 사업 실적을 신작 출시 및 웹보드게임 규제 완화 등에 힘입어 개선할 예정이다. 정우진 NHN 대표는 “게임법 시행령이 규제개혁위원회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다. 1분기 중 시행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PC, 모바일 웹보드 게임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규 베팅 게임 출시로 게임 사업 성장을 늘리겠다”고 전했다.

게임법 시행령 개정안이 적용된다면 일일 손실한도 10만원 이상 발생시 24시간 접속금지 항목이 완화된다. 이에 안현식 NHN CFO(최고재무책임자)는 “1분기 말 시행되면 실적 반영은 2분기 실적발표 이후가 될 것 같다”며 “의미있는 수준의 영업이익 기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NHN은 게임법 시행령 개정에 발맞춰 신작 출시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게임 사업 부진 이유에 대해 NHN은 ‘콤파스’의 일본 선전, ‘크루세이더 퀘스트’의 매출 개선에도 ‘라인 디즈니 쯔무쯔무’ 등 기존 게임이 어려움을 겪으며 매출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우진 대표는 “디즈니 IP 콜라보의 연기로 기대에 못미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NHN은 먼저 신규 배팅게임 출시로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정우진 대표는 “‘크리티컬 옵스: 리로디드’ ‘용비불패M’ 등 기대작을 상반기에 출시하고, 하반기에는 배틀로얄 FPS 장르 신작 및 유명 IP 기반의 퍼즐게임을 론칭할 계획이다”며 “‘콤파스’의 일본 시장 선전과 ‘크리티컬 옵스’의 성공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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