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옹 DF 마르싸우 자책골에 英언론, "코믹한 골로 상대 승리 도왔다"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2.10 09: 31

파리 생제르맹과 올림피크 리옹의 경기에서 역대급 자책골이 나왔다. 
PSG는 10일(한국시간) 새벽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드프린스에서 열린 2019-2020시즌 프랑스 리그1 24라운드 리옹와 경기에서 4-2로 승리했다. PSG는 이날 승리로 승점 61을 기록하며 2위 올림피크 마르세유(승점 49)와 격차를 12점으로 벌렸다. 
PSG는 전반부터 경기를 쉽게 풀고 갔다. 전반 22분 앙헬 디마리아, 38분엔 킬리안 음바페의 골로 손 쉽게 리드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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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 추가시간엔 리옹의 수비수 페르난도 마르싸우가 어이없는 실수로 자책골을 기록했다. 율리안 드락슬러가 연결한 패스를 리옹의 수비가 걷어내자 드락슬러가 재차 패스를 시도했다. 드락슬러의 패스를 마르싸우이 걷어냈으나 그대로 골문으로 빨려들어갔다. 
마르싸우는 공을 걷어내려는 의도였으나 자책골 장면은 흡사 쇄도하는 공격수가 패스를 받아 논스톱 슈팅을 하는 것 같았다. 리옹은 이 자책골 탓에 전반을 0-3으로 마쳤다. 후반 2골을 따라붙었으나 이미 승부는 기운 상황이었다. 
마르싸우의 골은 엄청난 비웃음을 샀다. 영국 매체 ‘BBC’는 “마르싸우의 코믹한 자책골은 PSG의 승리를 도왔다”라고 보도했다. 또 다른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마르싸우의 자책골을 “이번 시즌 가장 우스운 자책골이다”이라고 평가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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