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로 1골 1도움' 즐라탄, 밀라노 더비 대역전패에도 MOM (후스코어드)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2.10 08: 34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가 팀의 대역전패 속에도 가장 빛났다.
AC밀란은 10일(한국시간) 새벽 이탈리아 밀라노의 쥐세페 메아체에서 열린 2019-2020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23라운드 인터 밀란과 밀라노 더비에서 2골을 먼저 득점하고도 후반에만 4골을 허용하며 2-4로 역전패 당했다. 
밀란은 다 잡은 승리를 놓치며 밀라노 더비 6경기 연속 무승에 빠졌다. 반면 인테르는 이날 승리로 베로나에 1-2로 패배한 유벤투스(승점 54점)와 승점에서 동률이나 골득실(인테르 +28, 유벤투스 +21)에서 앞서 선두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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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밀란은 후반에만 4골을 허용하며 속절 없이 무너졌으나 이브라히모비치만큼은 빛났다. 전반 머리로만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밀라노 더비를 불꽃 튀게 했다. 
특히 1-0으로 앞서는 안테 레비치의 득점 과정에서 이브라히모비치의 제공권은 압도적이었다. 월드클래스 수비수 디에고 고딘과 공중볼 경합에서 완벽하게 승리하며 헤더 패스를 연결했고 레비치가 가볍게 밀어넣었다. 고딘은 헤더 경합에서 밀린 후 그라운드 위에 쓰러지고 말았다. 
비록 후반에 내리 4골을 내주며 밀란이 패했으나 이브라히모비치의 활약은 인정받았다. 축구통계전문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브라히모비치에 평점 8.1을 부여하며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특히 이브라히모비치는 공중볼 경합 성공에서 양 팀 최다인 6회를 기록했다./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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