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기인-스피릿 쌍끌이’ 아프리카, 한화생명 꺾고 개막 후 2연승(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2.09 23: 20

 아프리카의 상체가 또한번 빛난 경기였다. 아프리카가 ‘기인’ 김기인, ‘스피릿’ 이다윤의 활약에 힘입어 물오른 한화생명을 격파하고 개막 후 2연승을 달렸다.
아프리카는 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한화생명과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2세트는 분노한 김기인의 아트록스가 원맨쇼를 펼쳤고, 3세트는 브레인 이다윤이 똑똑한 카서스 플레이로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1세트 한화생명이 선취점을 올리자 2세트는 분노한 김기인의 원맨쇼가 펼쳐졌다. 초반부터 아프리카는 김기인의 아트록스를 중심으로 스노우볼을 굴렸고, 이는 완벽하게 들어맞았다. 13분 경 탑 라인의 포탑 골드를 듬뿍 섭취한 김기인의 아트록스는 적의 노림수까지 흘려내 아프리카의 승리 확률을 높였다.

20분 경 아프리카는 무려 3명을 드리블하는 아트록스의 신기에 힘입어 내셔 남작 버프를 쉽게 얻었다. 한화생명은 이후 ‘템트’ 강명구의 럼블이 활약할 수 있는 정글 지역에서 전투를 걸어 승부수를 던졌다. 그러나 한화생명의 화력이 분산된 사이 아프리카는 효율적으로 적들을 덮쳐 한타 대승을 이끌었고, 기세를 몰아 26분 경 넥서스를 무너뜨렸다.
이어진 3세트에서 아프리카는 ‘스피릿’ 이다윤의 카서스를 중심으로 스노우볼을 굴렸다. 봇 라인을 끊임없이 압박한 아프리카는 빠른 성장과 함께 ‘진혼곡’을 배운 카서스와 함께 적들을 압박했다. 아프리카는 결국 첫 ‘진혼곡’에 킬을 획득했고, 드래곤-협곡의 전령 등 중요 오브젝트도 모두 처치해 흐름을 꽉 쥐었다.
아프리카는 23분 경 적들을 몰아내고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해 승리의 문 앞에 섰다. 한화생명의 거센 저항이 있었지만 아프리카는 그간 쌓아온 화력으로 적들을 모두 제압하고 30분 경 다시 내셔 남작 버프를 얻었다. 이후 끊임없이 대문을 두드린 아프리카는 32분 경 김기인 케넨의 슈퍼 플레이와 함께 억제기를 모두 파괴했다. 
골드 격차가 9000 가까이 벌어져 사실상 승기는 아프리카에 완전히 넘어갔다. 똑똑한 아프리카는 미니언이 몰려가는 사이 ‘바람 드래곤의 영혼’까지 획득했다. 결국 아프리카는 36분 경 벌어진 한타에서 대승해 그대로 넥서스에 승리의 깃발을 꽂았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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