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녀들' 세종대왕→맹사성X황희…한고은과 함께 '임정로드'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2.09 22: 57

‘선을 넘는 녀석들’이 세종대왕의 업적을 돌아보고, 대한민국임시정부가 걸었던 ‘임정 로드’로 향했다.
9일 오후 방송된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리턴즈’에서는 황희 정승과 맹사성 등에 대해 알아가는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먼저 김상욱 교수는 자격루, 혼천의, 측우기에 대해 설명했다. 자격루, 혼천의, 측우기의 원리를 소개했고, 독보적인 과학 유산에 멤버들은 모두 혀를 내둘렀다.

방송화면 캡처

특히 김상욱 교수는 “측우기야말로 우리의 독보적인 과학 유산이다. 지금은 당연한 것 같지만 빗물을 담아보자고 생각하고, 적당한 크기를 만드는 건 쉽지 않다. 현시대의 우량계와 별반 다르지 않다. 무수히 실험을 하고 나온 결과일 것”이라고 선조들의 생각에 감탄했다.
자격루, 혼천의, 측우기 외에도 세종대왕의 업적은 눈부셨다. 새종대왕의 탯줄을 보관하던 태항아리, 옥새가 시선을 사로잡았다. 김상욱 교수는 “태종의 경우 재위기간 18년 동안 약 60회의 경연을 했다고 한다”며 “세종대왕은 32년 동안 무려 1900여 회를 했다. 연간 60회에 이른다”고 말했다.
세종대왕의 업적을 돌아본 멤버들은 북촌 한옥마을로 향했다. 설민석은 맹사성에 대해 “겸손의 아이콘이다”며 “재상이면 위로는 왕밖에 없는데, 손님이 누가 오든 옷을 갖춰 입고 손님을 상석에 앉혔다”고 설명했다.
맹사성과 황희 정승의 목표는 ‘사직’으로 같았다. 하지만 이루지 못했다. 설민석은 “황희 정승도 인생의 목표가 사직이었다. 동정심을 유발했지만 세종대왕은 아직 죽을 때가 되지 않았으니 일하라고 했다”고 말해 ‘웃픔’을 선사했다. 맹사성은 76세까지 일했고, 황희 정승은 87세에 사직했다.
이후 ‘선녀들’은 배우 한고은과 함께 중국 치장과 충칭으로 향했다. 설민석은 대한민국임시정부가 상해부터 충칭으로 이동하면서 장제스와 만나고, 중일전쟁을 겪었던 일들을 설명했다. 특히 설민석은 난징대학살, 김구 선생이 창사에서 총을 맞았던 남목청사건 등에 대해서도 알아야 한다고 말했다.
설민석은 임시정부 사람들이 8년 동안 이동한 거리가 6000km가 됐다고 설명했다. 설민석은 “바로 충칭으로 가면 좋지만, 피난민들이 모여 물가가 비쌌다. 그래서 일단 치장에 머물렀다”고 설명하며 독립을 위한 모두의 고충을 설명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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