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드래곤X '도란’ 최현준, “배워가는 단계, 더 잘하겠다”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2.09 21: 33

 “이번 팀은 신인들이 많은데, 배워가는 단계다. 내가 더 잘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집중하고 있다.”
드래곤X가 40분이 넘는 장기전 끝에 샌드박스를 꺾고 개막 후 2연승을 달성했다. ‘후방 침투’와 같은 자신의 역할을 잘 수행한 ‘도란’ 최현준은 승리에 만족하지 않고,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다짐을 전했다.
드래곤X는 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샌드박스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2세트 케넨을 선택해 적들을 효율적으로 제압한 최현준은 3세트는 레넥톤으로 적진을 휘저었다.

경기 후 OSEN과 만난 최현준은 승리 소감에 대해 묻자 “오늘 이겨서 다행이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최현준에 따르면 드래곤X는 3세트 한타 승리 후 탑 라인으로 함께 움직인 상황에서 경기를 끝낼 수 있었다. 그러나 흐름이 늘어지자 샌드박스는 방패를 단단하게 올리고 긴 시간동안 버텼다.
2연승을 달성했지만 최현준은 승리에 만족하지 않고 플레이를 더욱 가다듬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지난 2019년 그리핀에서 데뷔한 최현준은 드래곤X가 ‘어린 팀’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팀의 구심점으로 주장인 ‘데프트’ 김혁규와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이 든든하게 자리 잡고 있지만 둘을 제외한 나머지 선수들은 경험이 일천하다. 최현준은 “배워가는 단계라고 생각한다”며 “내가 더 잘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앞으로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최현준의 2020년 최종 목표는 다른 LOL 선수들처럼 ‘롤드컵 우승’이다. 최현준은 “먼저 스프링부터 우승을 도전해 성과를 내고 싶다”며 “팀 성적이 상승세지만 방심하지 않고 연습해 다음 경기인 한화생명전도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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