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역스윕 성공' 드래곤X, 샌드박스 꺾고 시즌 2승(종합)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2.09 19: 51

 강팀의 조건 중 하나는 ‘패배에도 흔들리지 않는 것’이다. 드래곤X가 시즌 첫번째 경기에 이어 샌드박스전도 패승승 ‘역스윕’에 성공하며 2승을 달성했다.
드래곤X는 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샌드박스와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 2, 3세트 각각 노틸러스-쓰레쉬의 그랩이 빛을 발하며 기분 좋게 1주차를 마무리했다.
1세트 샌드박스에 선취점을 내준 드래곤X는 분위기를 뒤집기 위해 ‘미드 노틸러스’ 카드를 꺼내들었다. 드래곤X의 전략은 제대로 적중했다. 케넨-노틸러스-쓰레쉬로 이어지는 한타는 샌드박스를 매번 위험에 빠뜨렸다. 이에 드래곤X는 골드 격차를 7000이상 벌려 승기를 굳혔다.

드래곤X는 블리츠크랭크의 ‘인형 뽑기’에 순간 위기에 몰리기도 했으나, ‘쵸비’ 정지훈은 샌드박스의 추격을 가만 두지 않았다. 정지훈의 노틸러스는 아이템을 사용해 ‘레오’ 한겨레의 아펠리오스를 가볍게 낚아채며 드래곤X에 2세트 승리를 선사했다.
마지막 3세트에서 드래곤X는 쓰레쉬의 낫 끝을 앞세워 경기 흐름을 꽉 잡았다. ‘케리아’ 류민석의 쓰레쉬가 봇 라인 우세를 바탕으로 소환사의 협곡을 뛰어다니는 동안 ‘표식’ 홍창현의 엘리스는 기민한 움직임으로 드래곤X의 창에 날카로움을 더했다. 15분까지 엘리스는 2킬 2어시스트, 쓰레쉬는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경기를 지배했다.
골드 격차를 4000 가량 벌린 드래곤X는 탑 라인을 바탕으로 스노우볼을 끊임없이 굴렸다. ‘협곡의 전령’과 함께 ‘써밋’ 박우태의 아트록스를 요리하고 17분 경 탑 라인 억제기를 파괴했다. 이후 드래곤X는 환상적인 어그로 핑퐁으로 21분 경 벌어진 한타에서 대승하고 승기를 굳혔다.
드래곤X는 ‘도브’ 김재연의 조이가 ‘데프트’ 김혁규의 아펠리오스 암살에 성공하면서 스노우볼에 브레이크가 걸렸다. 그러나 집중력을 유지한 드래곤X는 31분 경 김재연의 조이를 다시 적 진영까지 몰아내고 내셔 남작 버프를 얻었다. 
드래곤X는 자신감을 지닌채 진격하는 샌드박스의 뒤를 완벽하게 잡아 두번째 내셔 남작 버프를 획득했다. 이후 장로 드래곤 버프까지 얻은 드래곤X는 게임을 마무리하기 위한 채비를 마쳤다. 드래곤X는 결국 46분 경 벌어진 한타에서 대승하면서 그대로 경기에 쐐기를 박았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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