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써밋’ 박우태 앞세운 샌드박스, 드래곤X 상대 기선제압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2.09 17: 47

 LCK 탑 라인 에이스 중 한명 다운 활약이었다. 샌드박스가 ‘써밋’ 박우태의 아트록스 활약에 힘입어 드래곤X를 상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샌드박스는 9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드래곤X와 1세트에서 승리했다. 박우태의 아트록스는 사이드 라인 주도권을 꽉 쥔 뒤, 전투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시작은 샌드박스가 조금 미소를 지었다. 아트록스-올라프 듀오의 힘을 앞세워 적 정글에 침투한 샌드박스는 깔끔한 동선으로 ‘온플릭’ 김장겸의 성장에 힘을 더했다. ‘표식’ 홍창현의 렉사이는 부족한 성장을 메우기 위해 4분 경 탑 라인 갱킹을 시도했으나, ‘써밋’ 박우태의 아트록스는 빠른 점멸로 생존했다.

10분 여 간 팽팽했던 경기는 드래곤X가 먼저 노림수를 던져 균열이 생겼다. 10분 경 드래곤X는 5인 합류, ‘협곡의 전령’ 활용에 이은 봇 라인 다이브로 첫 킬과 포탑 골드를 함께 얻었다. 샌드박스는 큰 타격을 입을 수 있었지만 재빠른 커버로 상처를 봉합했다.
샌드박스는 14분 경 드래곤 버프를 내준 뒤 추격에도 실패해 큰 타격을 입었다. 불리한 상황에서 샌드박스는 ‘완벽한 한타’로 전황을 뒤집었다. 24분 경 아쉽게 세번째 드래곤 버프를 내줬지만 샌드박스는 이후 벌어진 한타에서 완승한 뒤 내셔 남작까지 처치해 리드를 꽉 잡았다.
이후 샌드박스는 성장력을 바탕으로 한타를 끊임없이 유도해 드래곤X의 ‘드래곤의 영혼’ 획득을 저지했다. 샌드박스는 32분 경 깔끔하게 두번째 내셔 남작 버프를 얻어 승기를 완벽하게 굳혔다. 이후 샌드박스는 사이드 라인 운영을 시작해 드래곤X의 성문을 천천히 두들겼다.
적들을 밀어낸 샌드박스는 34분 경 미드, 봇 라인 억제기를 모두 파괴한 뒤 한타에서 대승해 경기를 매조지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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