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지소연, A매치 58골...'차붐' 차범근과 어깨 나란히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2.09 17: 10

한국 여자축구 간판 지소연(29, 첼시 위민)이 '차붐' 차범근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지소연은 9일 오후 3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베트남대표팀(FIFA랭킹 32위)과 2020 도쿄올림픽 여자축구 아시아 최종예선 A조 최종전에 선발 출전, 3-0 승리를 확정짓는 쐐기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지소연은 통산 A매치 123경기에서 58골을 기록, 차범근 전 국가대표 감독의 기록(136경기 58골)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사진]KFA 제공

지소연은 이날 2선에서 골 공급에 치중했다.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주로 동료들에게 찬스를 열어주는 데 집중했다. 그러다 2-0으로 앞선 후반 37분 찬스가 나왔다. 페널티 아크 정면에서 흘러 나온 공을 잡은 지소연은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왼쪽 골문을 정확하게 뚫었다. 
장슬기, 추효주의 연속골과 지소연의 쐐기골을 앞세워 승리한 한국은 조 선두로 플레이오프에 진출, B조 2위와 도쿄올림픽 본선을 향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호주, 중국, 대만, 태국 4개국이 속한 B조 2위와 오는 3월 6일과 11일 홈 앤 어웨이 방식으로 두 경기를 치러 최종 도쿄올림픽 본선행을 타진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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