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롭히겠다" 우리카드-"우리 것만" 대한항공, 미리보는 챔프전 [오!쎈 현장]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2.09 13: 24

승점 3점을 사이에 둔 1,2위 팀이 물러날 수 없는 맞대결을 펼친다.
우리카드와 대한항공은 9일 서울 장충 체육관에서 '도드람 2019-2020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우리카드는 현재 26경기에서 20승 6패 승점 56점을 기록하며 선두를 달리고 있다. 우리카드보다 한 경기 더 치른 대한항공은 19승 8패 승점 27점으로 2위다. 대한항공이 이날 경기를 3-0 혹은 3-1로 잡으면 세트득실률에 의해 순위는 바뀌지 않지만 두 팀의 승차가 모두 지워진다.

1세트 대한항공 정지석이 우리카드 펠리페의 공격을 블로킹 성공시키고 있다. /  soul1014@osen.co.kr

‘미리보는 챔피언 결정전’이라는 수식어가 손색없는 맞대결. 박기원 감독은 “계산상으로 오늘 중요한 경기지만, 그동안 중요하지 않은 경기가 없었다”라며 “전반전에 조금 놓친 경기가 많아 이 상황으로 왔다. 가지고 있는 경기력을 극대화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 그 쪽으로 신경썼다”고 밝혔다. 이어서 “강한 서브를 앞세우고, 범실을 줄이자고 했다”라며 “그러나 감독 마음대로는 안되더라”고 웃었다.
지키는 입장인 신영철 감독은 “선수들에게 편하게 하라고 했지만, 상대 경기에서 이겨야 승점 차가 벌어진다. 오늘 경기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지난 현대캐피탈전은 상대가 강하게 나오니 부드럽게 하라고 했다. 오늘은 상대를 괴롭히라고 주문했다”고 덧붙였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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