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브리그' 남궁민, 드림즈 매각 선언... 오정세 해체 발표[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2.08 23: 07

남궁민이 드림즈를 매각하겠다고 선언했다.
8일 오후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스토브리그'에서는 백승수(남궁민)가 재송그룹 회장에게 드림즈를 매각하겠다고 말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승수(남궁민)은 강두기(하도권)의 트레이드 사실을 알고 권경민(오정세)를 찾아갔다. 백승수는 권경민에게 "이딴식으로 하려면 한방에 해체를 시켜라 이렇게 구역질나게 하지 말고"라며 분노했다. 이에 권경민은 "이 트레이드가 잘못됐다고 확신을 하고 들이대네. 야구단 응원 그렇게 하는 거 아니다. 미래를 보며 준비를 하는 거다."라며 반격했다. 그러자 남궁민은 "이게 지금 말이 되냐."라며 개탄했다. 

하지만 권경민은  "우리는 현장 야구를 할 거다. 윤성복 감독을 팍팍 밀어줄 거다. 백 단장이 믿어줘서 3년 계약한 감독이다. 할 말 있냐? 할 말 없지? 오늘은 내가 말싸움에서 이겼다"라고 말한 뒤 유유히 자리를 떠났다.  
트레이드를 당한 강두기에게 임동규(조한선)이 "왜 트레이드 된 거냐. 미운 털 박힌 거냐. 누가 그런 거냐. 대체 어떤 새끼야"라며 분노했다.  이에 강두기는 임동규를 바라보며 "임동규는 홈런 날리고 안타 치고 뛰고 그것만 해라"는 말을  건넨 뒤 자신의 짐을 챙겼다.  
강두기는 자신을 마중나온 백승수에게  "여기와서 약속을 한 게 있는데 그 약속 지키지도 못하고 떠나게 됐다.  단장님 뜻이 아니라는 거 알고 있다. 단장님은 이미 많은 것들 품고  지키고 있다. 그러다가 그 안에서 제가 어쩌다가 툭 떨어진 겁니다.  저를 다시 주우시려다 품고 있는 걸 잃지 마라.  앞으로도 주울 수 없는 것들이 있을 거다.  그때마다 이렇게 힘들어하시면 안 된다. 잠시나마 꿈들을 품게 해주셔서 감사했다"며 마지막 인사를 건넸다.
이세영(박은빈)은 백승수를 찾아가 "감독님한테 진짜 묻지 않을 거냐. 그렇다면 제가 왜 그 이유를 뭔지 물어보겠다. 그리고 오늘 일을 빨리 털어내라"라고 말했다. 이어 윤성복 감독을 찾아가 "2군을 오가는 선수들하고 바꾼다니. 감독님 권한을 찾아드리려고  백승수 단장이 노력한 거 아니냐"며 화를 냈고 윤성복 감독은 "그냥 나를 원망해라"라며 담담히 이야기했다.
이후 이세영은 집으로 가 엄마의 이야기를 나누다  장사꾼들은 손해보는 장사를 하지 않는다는 말에 곧장 백승수를 찾아가 "이 트레이드 뭔가 이상하지 않냐. 타이탄스한테만 너무 좋은 일이다. 권경민 사장이 그렇게 쉽게 강두기를 보낼리 없을 거다. 그리고 강두기 선수 보낸 걸 자책하지 마라. "고 말했다.
이에 백승수는 "내가 우승하려고 짠 계획에 강두기 선수가 있다. 지금 없는데 어떻게 우승을 할 수 있다는 말이냐"라며 힘없이 말을 내뱉었다.  이에 이세영은 "우리가 단장님을 믿는 건 우승 경력이 아니라 책임감 있는 모습 때문이었다. 우승 아니면 어떠냐. 지금 강두기 말고도 많은 선수들이 있다.  1등을 못해서 고민이라니요"라며 자리를 떠났다. 
이후 사무실 직원들은 회의를 가졌다. 도대체 이런 이유를 모르겠다는 한재희(조병규)  말에 변치훈(박진우)는 예전부터 매각설도 돌고 있다. 돈이 안 되니까 실적도 안 좋고.  미리 포기한 거지"라고 말했고 이세영은 "우리가 지킵니다"라고 대답했다. 
임동규와 장진우(홍기준) 역시 선수들 앞에서 "우리는 보이콧 한다"라고 선언하며  강제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코치 진들은 감독을 찾아가 "사장이 말 잘 들으면 뭐 해준다고 하냐,  무슨 말이라도 해라. 실망이다"라며 화를 냈고 윤성복 감독은 아무말도 하지 않고 자리를 벗어났다. 
이후 백승수는 윤성복 아들이 입원한 병원을 찾아가  "가족들을 위해서 하는 일이 남의 가족을 울리기도 한다. 뭘 약속 받은 거냐"라며 질문했고 윤성복은 "대답하기 어렵다"고 말했다.이에 백승수는 "저를 배신한 감독님이 필요해서 오기는 왔다.  그런데 감독님이 선택한 실리가 오히려 저한테 있다고 설득을 하려고 왔다"고 전했다.
이어 장우석(김기무)에게 "야구에 자부심이 있는 사람이 왜 그러고 있는 거냐. 내가 싫어서 그런 거냐. 장우석 차장으로 돌아오길 바란다. 이면 계약서 어디있냐. 따로 현금을 꿀꺽 했을 테고 혼자 먹지 않고 본사로 줬을 거 아니냐"라고 물었고 장우석은 백승수를 믿고 이면 계약서를 내밀었다. 
이에 백승수는 이면계약서를 직원들에게 보여주며 "협회를 믿어봐야죠"라고 말했다. 이에 직원들이 "내부고발자로 자리를 보전할 수 없을 수도 있다"라며 걱정했다. 이에 백승수는 "제 임기는 이번 봄까지다. 제가 나가고 나서도 또다른 부당함이 있을 때 약자의 위치에서 당당히 맞서길 바란다. 우승까지 시키고 나가는 거면 좋았겠지만 돈으로 팔려간 선수를 그냥 두지 않은 것에 만족하겠다"라고 자신의 진심을 전했다. 
이후 백승수는 기자회견을 열어 이면 계약서를 보여주며 "이번 트레이드에 전면 무효를 요구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윤성복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일을 같이 하기엔 아직 늦지 않았다. 불행히도 아직 좋은 감독을 찾지 못했다. 어서 오십시오"라며 전화를 끊었다. 
앞서 백승수는 윤성복에게 "재송그룹과 강성그룹의 빅딜이 진행중이다. 그러면 자연스럽게 드림즈가 해체 될거다. 저는 어떻게든 드림즈를 지키려고 한다. 재송이 버린 감독이 되겠냐, 남는 감독이 되겠냐"라고 물었던 상황.
백승수 이면 계약서 폭로 이후 여론이 드림즈 편이 되었고 직원들은 모두 백승수 단장을 지키려는 노력을 했다. 그때 타이탄스 운영팀장에게 전화가 걸려왔고 타이탄스 운영팀장은 이세영에게 "협회에서 이야기가 나오기 전에 트레이트를 취소하자"고 전했다. 이에 직원들은 환호했다. 
이후 강두기는 다시 드림즈로 복귀했고 모두 강두기를 반겼다. 코치진 역시 다시 돌아온 윤성복 감독을 기쁘게 맞이했다. 그 시각 강성과 재송의 빅딜이 이루어졌다. 이에 야구단 해체를 진행했다.   
권경민은 사무실을 찾아가 "드림즈가 이번에 한마음으로 움직인 게 기분이 좋다."라고 말한 뒤 백승수에게 "야 내가 지금 드림즈 해체 발표 기자회견에 갈 거야"라고 말했다. 이에 백승수는 직원들에게 "재송이 우리를 버린 지금 우리도 결정이 필요하다. 재송 그룹을 지워버려야할 때가 됐다"고 자신의 의견을 전달했다.
그 시각 기자회견을 연 권경민은 중대한 발표를 하겠다며 "재송그룹은 성적 부진과 경영 실적 악화의 이유로 드림즈를 해체한다"라고 선언했고 백승수는 회장에게 "드림즈를 매각하겠다"고 말하며 반격에 나섰다.
/jmiyong@osen.co.kr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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