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손예진, 현빈 살리고 오만석 총 맞았다..오열 엔딩(ft. 최지우)[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2.08 22: 38

‘사랑의 불시착’ 손예진이 현빈 대신 총을 맞고 쓰러졌다. 현빈은 “사랑한다”며 오열했다. 
8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 13회에서는 리정혁(현빈 분)과 윤세리(손예진 분)가 조철강(오만석 분)에 맞서는 내용이 그려졌다. 리정혁은 조철강과 윤세리의 오빠인 윤세형(박형수 분)의 음모에 맞서 계획을 세웠다. 그러던 중 윤세리가 리정혁 대신 총을 맞게 됐다.
윤세리는 퇴근 후 어두워진 집에 돌아와서 리정혁이 돌아간 것으로 알고 오열했다. 리정혁과 5중대원들은 윤세리의 깜짝 생일 파티를 준비하고 있었고, 리정혁은 울고 있는 윤세리의 모습에 마음 아파했다. 윤세리는 이들을 보고 급히 밖으로 나갔다.

리정혁은 울고 있는 윤세리를 다독였다. 그러면서 “내가 가면 그렇게 울 작정이냐”라고 말했고, 윤세리는 애써 마음을 추스르며 “오늘 울었으니까 이제 안 운다. 예방주사 맞았으니까”라고 말해 리정혁을 안심시켰다.
그러면서 윤세리는 리정혁에게 북한으로 돌아가라고 말했다. 윤세리는 “아버지 힘들게 하지 말고 가라”라며, “나는 내가 지키겠다. 나 한 번 믿어봐라. 내 세상에서 내가 가진 지휘든 사람들이든 돈이든 모든 것을 동원에서 조철강, 그 누구에게라도 당하지 않도록 하겠다. 나 믿고 이제 가도 된다. 당신 세상으로”라고 말하며 진심을 전했다.
마음을 추스른 윤세리는 5중대원들이 준비해준 생일파티에 기뻐했다. 리정혁은 생일파티 후 윤세리를 찾아가 선물을 건네며 쑥스러워했다. 리정혁은 어떤 정표는 아니라고 말하면서 윤세리에게 수줍게 커플링을 내밀었다. 
윤세리는 리정혁의 선물에 감동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사람 설레게 하는 거 어디서 배웠냐. 안 뺄 거다. 평생. 무슨 일이 있어도 당신 기억할 거다”라고 마음을 표현했다. 윤세리와 리정혁은 서로 반지를 나눠 끼면서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서단(서지혜 분)의 엄마인 고명은(장혜진 분)은 구승준(김정현 분)을 마음에 들어했다. 구승준은 서단과 리정혁의 신혼집에서 머물고 있었고 갑작스럽게 찾아온 고명은마저 능숙하게 맞이했다. 구승준은 숙취에 시달리는 서단을 위해 해장국을 끓여줬고, 함께 식사를 하면서 고명은에게 점수를 땄다.
리정혁은 조철강과 관련된 브로커를 만나 그의 행적을 쫓았다. 윤세리는 정만복(김영민 분)에게 리정혁이 가장 안전하게 돌아갈 방법이 선수단과 함께 돌아가는 것이냐고 물었다. 윤세리는 조철강으로부터 자신을 지키는 것보다 리정혁을 무사히 북으로 돌려보내는 것이 중요했다.
윤세리는 북에서 자신을 보살펴준 5중대원들에게 카드를 주면서 선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자신이 신세진 것이 있기 때문에 그들이 원하는 것을 해주고 싶었던 것. 윤세리는 카드를 주면서 하고 싶었던 것, 먹고 싶었던 것, 갖고 싶었던 것을 다 가지라고 말했다. 5중대원들은 윤세리의 배려로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윤세리가 북한에 있다가 돌아온 사실을 모두 알고 있는 고상아(윤지민 분)는 그 사이 다시 한 번 윤세리를 공격하려고 했다. 윤세리의 회사 대표 교체 안건을 다시 들춰냈다. 그 순간 윤세리의 엄마인 한정연(방은진 분)이 나타났고, 고상아에게 그녀와 윤세형이 윤세리를 돌아오지 못하게 하려고 했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리정혁은 윤세리의 스캔들에 질투를 하기도 했다. 윤세리가 과거 만났던 연예인이 SNS를 통해 그녀를 언급하는 듯한 글을 남겼기 때문. 리정혁은 “나도 스쳐지나가는 중이냐. 벌써 지나갔으면 말해달라”라고 말했고, 이에 윤세리는 “그러게 빨리 나타나지 그랬냐. 나도 힘들었다. 운명이 거기 있으니까 그럴 수밖에. 나도 너무 힘들고 피곤했다. 이렇게 만났는데 우리 땡땡이 치자”라며 리정혁과 데이트를 즐겼다.
리정혁과 윤세리는 극장에서 데이트를 즐겼고 여유로운 시간을 함께 보냈다. 리정혁은 윤세리에게 과거 스위스에서 만났던 여자에 대한 이야기를 했다. 그러면서 윤세리의 녹음이 담긴 녹음기를 건넸고, 두 사람이 이미 일찌감치 만났었다는 사실을 알게 해줬다.
윤세리는 리정혁이 주는 녹음기를 받으며 감동한 모습이었다. 윤세리는 “우리 도대체 몇 번을 만나 거야. 나 지금 정말 행복해. 사람이 죽기 전에 아주 잠깐 주마등처럼 자신의 생에서 가장 좋았던 순간들이 스쳐지나간다고 한다. 아마 그 순간 중 지금이 있을 거다”라고 말하면서 행복해했다.
5중대원들은 치킨집에서 축구 한일전을 보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윤세리와 리정혁도 합류했다. 추억을 만들던 중 정만복은 담배를 피우기 위해 밖으로 나갔고, 거기서 조철강을 만나게 됐다. 조철강은 정만복에게 리정혁의 아버지가 그를 보호해줄 것 같냐면서 가족들을 두고 그를 협박하기 시작했다. 정만복은 리정혁의 형에게 은혜를 갚고 싶다고 말하면서도 가족들 걱정에 힘들어했다. 늦은 밤, 리정혁은 홀로 울고 있는 정만복을 발견했지만 그는 리정혁에게 사실을 털어놓지 못했다.
구승준은 남으로 간 리정혁을 돕고 있었다. 구승준은 서단에게 조철강이 후송되던 중 사라졌고, 리정혁이 윤세리를 보호하고 조철강을 잡기 위해 남으로 갔다는 이야기를 해줬다. 구승준은 리정혁에게 브로커에 대해서 알려줬고, 그의 부탁을 들어주고 있었다. 서단은 이 이야기를 듣고 눈물을 흘리며 돌아섰다. 한편 고명은은 동생 고명석(박명훈 분)에게 구승준의 정체에 대해 듣고 당황했다.
윤세리는 김주먹(유수빈 분)을 위한 선물을 준비하고 있었다. 윤세리는 북에서 김주먹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며 한국드라마를 좋아하는 그에게 최지우를 만나게 해주겠다고 말했던 바다. 남으로 온 김주먹에게 고마운 마음을 담아 실제 최지우와의 만남을 성사시켜준 윤세리다. 
돌아온 김주먹은 일생의 소원을 성취했다며 윤세리에게 진심으로 고마워했다. 윤세리는 5중대원들과 다시 마지막 인사를 나눴다. 언제 돌아갈지 모르는 상황이기 때문에 “인사는 할 수 있을 때 미리미리 해야지”라면서 고마운 마음을 표현했다. 리정혁은 5중대원들을 선수단과 먼저 무사히 보낸 후에 조철강을 잡고 윤세리를 지킨 후 돌아가겠다고 마음 먹었다. 그러나 가족들 때문에 리정혁을 배신한 정만복으로 인해 조철강이 모든 계획을 알고 있었다.
윤세리의 아빠인 윤증평(남경읍 분)은 윤세형이 윤세리를 돌아오지 못하게 했다는 것에 대해 알고 분노했다. 그러면서 다시 주주총회를 열어 그를 회장 자리에서 내려오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에 고상아는 윤증평에게 북에서 구승준과 윤세리가 함께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건네며 거짓말을 했다. 윤세리가 구승준과 함께 숨어 있었는데 구승준이 과거 윤증평이 망하게 한 회사 대표의 가족이었다고 말하며 그가 사기친 돈의 반을 요구했다고 말했다. 
윤증평은 윤세리를 불렀고, 윤세형이 윤세리에게 전화해 집으로 올 것을 요구했다. 윤세형은 조철강에게 윤세리를 자신의 눈 앞에서만 치워달라며 그가 이동하는 경로를 미리 알려주고 있었다. 정만복 역시 조철강에게 윤세리가 출발했다고 알리며 계획을 유출했다. 윤세리는 집으로 향하던 길에 쫓아오는 괴한들에 둘러싸이게 됐다.
그 시각 리정혁은 조철강을 찾아갔다. 조철강은 수십명의 괴한들과 함께 리정혁을 기다리고 있었고, 그를 자극했다. 리정혁은 “나는 내 여자를 여기 혼자, 당신 같은 인간과 같은 하늘에 두고 한 발자국도 움직일 생각이 없었다”라고 말하면서 조철강에 맞섰다. 그리고 리정혁을 돕기 위해 5중대원들과 정만복이 나타났다. 정만복은 리정혁에게 조철강을 만나 사실과 협박받았다는 것을 모두 말했다. 정만복은 “두렵지만 이대로 물러서지 않겠다”라며 그를 돕기로 했다. 리정혁과 정만복은 모든 사실을 공유하고 윤세리와 함께 작전을 세우고 있었다.
리정혁이 조철강과 맞서는 사이 윤세리는 홀로 움직이는 척했지만 사실 그녀의 차에는 5중대원들이 타고 있었다. 5중대원들은 윤세리를 구했고, 윤세리는 5중대원들과 함께 리정혁을 구하기 위해 나섰다. 조철강은 자신을 배신한 정만복을 향해 총구를 겨눴고, 리정혁이 정만복을 지키려 몸을 던졌다. 싸움이 벌어지면서 리정혁이 다시 조철강에게 총을 겨눴고, 조철강은 정만복을 인질로 그를 협박하고 있었다. 
밖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윤세리는 총소리를 듣고 겁먹었다. 그러면서 리정혁이 나오는 모습을 목격했고, 조철강이 리정혁을 향해 총을 겨누는 것을 보고 놀랐다. 조철강은 리정혁에게 방아쇠를 당겼고, 그 순간 윤세리가 차로 조철강과 리정혁의 사이를 가로막으며 돌진했다. 총알은 윤세리의 자동차 창문을 뚤었고, 윤세리는 기절했다. 순간 조철강이 다시 리정혁을 향해 돌진했고 분노한 리정혁은 조철강에 총을 쏘며 다가갔다. 그리고 조철강에게 맞았던 정만복이 그에게 총을 쏘며 복수했다. 
리정혁은 윤세리에게 다가가 쓰러진 그녀를 살피며 겁먹은 표정을 지었다. 리정혁은 정신을 잃은 윤세리를 붙잡고 그녀의 이름을 부르며 오열했다. 그러면서 “사랑한다”라고 마음 속으로 외쳤다. /seon@osen.co.kr
[사진]tv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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