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형님' 성규X이이경, 초면에도 '美친 호흡'→강남 '♥이상화' 결혼 소감 [종합]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2.08 22: 37

 '아는형님' 인피니트 성규가 군복무로 2년 간의 공백기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녹슬지 않은 입담을 뽐냈다. 강남과 이이경 또한 '현실친구'의 케미를 과시하면서 '아는형님'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힐링을 안겼다.  
8일 오후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는 인피니트 성규와 강남, 이이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성규는 "완전 뜨끈끈한 남자들이高에서 전학 왔다"면서 강남, 이이경과 '아는형님' 교실 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이제 사회로 전역한지 한 달 된 인피니트 성규"라고 말했고, 뜨끈뜨끈한 신혼인 강남, 9년째 라이징 스타 이이경이 연달아 자신을 소개했다. 

세 사람은 모두 친분이 있을까. 강남과 성규, 강남과 이이경은 친하지만, 성규와 이이경은 첫 만남이라고. 성규는 "강남과는 음악방송에서 봤고, 이이경은 처음 봤다"고 전했다. 이이경과 강남은 SBS '정글의 법칙'에서 한 차례 호흡한 바 있다. 
'아는형님' 강호동은 성규에게 "방송국 오니까 고향 집에 온 것 같냐"고 물었다. 하지만 성규는 떨리는 표정을 감추지 못한 채 "난 아직 실감이 안 난다"면서 과거 보이그룹 최초 전학생으로 출연했던 인피니트 방송분을 추억했다. 
특히 성규는 오랜만에 방송 출연 때문일까. 굉장히 긴장된 모습을 드러냈고, 강남은 "원래 이렇게 안 떠는데 왜 이렇게 떠냐"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성규는 "이걸 지나가면 안 떨 것 같다. 3년 만에 '전갈춤'을 보여주기로 해서 준비를 했다"며 인피니트를 상징하는 퍼포먼스 '전갈춤'을 선보였다. 
그러나 '전갈춤'이 생각처럼 쉽게 나오지 않자 "다시 한 번 추겠다"며 변함없는 퍼포먼스 실력을 뽐냈다. 뿐만 아니라 성규는 "'전갈춤'은 멤버들끼리 다같이 해야되는 거 아냐?"라는 김희철의 말에 "언제까지 함께할 수 없으니까 나 혼자서라도"라는 농담을 건네면서 현장을 폭소케 만들었다. 
강남은 이상화와 결혼하게 된 소감을 밝히며 '아는형님' 멤버들의 설렘 지수를 높이기도 했다. 그는 "너무 행복하다. 안정감이 있다. 빨리 집에 가고 싶더라"며 행복한 미소를 보였다. 
이이경은 강호동에 대한 미담을 소개했다. 그는 "예전에 '우리동네 예체능' 수영편에 출연했다. 꿈에 나올 정도로 고마웠던 일이 있었다"면서 "신인 시절이어서 몹시 긴장했었다. 그런데 나 소개할 때 큐 카드를 주면서 '스스로 소개해봐라'라고 하더라. 너무 감사했다"고 고백했다. 
또한 이이경은 "말도 안 되는 시간을 주어준 것이 고마웠다. 왜인지는 모르겠는데 나한테만 그런 시간을 줬다"면서 과거를 회상했다.
이이경은 엄청난 재력가 집안이라고 소문이 난 사실에 당황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방송이 취미냐"는 이수근의 말에 "말도 안 되는 소리다. 나는 아버지한테 돈 1원 한 장 받은 적 없다. 열여덟살 고등학교 자퇴 이후로 도움을 안 받았다"며 자수성가했다고 털어놨다. 
특히 이이경은 "아버지가 L 계열사 대표이사였다. 난 '아버지 재산은 아버지가 다 쓰시고, 난 내가 벌어서 쓰겠다'고 당당하게 말했다"면서 자신의 미래는 스스로 개척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아는형님' 성규와 이이경은 '열정 장학퀴즈' 믹스 음악 퀴즈 코너를 통해 숨겨두었던 댄스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이상민과 같은 팀이 된 성규는 막판에 고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하면서 맛있는 간식을 획득했다. 
한편, '아는형님'의 '취업상담실'을 찾았던 슬리피는 장성규, 정세운, 신동과 '불운배틀'을 시작했다. 최종 우승자에게 '소고기 한 근'을 준다는 말에 슬리피는 "가장 약한 에피소드다. 데뷔 전 옥탑방에 살았었다. 롱패딩 두벌과 바지를 두 개씩 입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장성규는 "옥탑방이면 '스카이라운지' 아니냐"며 슬리피의 불운에 찬물을 끼얹었고, 신동 또한 "전망이 좋았겠다"면서 슬리피 에피소드를 인정하지 않았다.
결국 슬리피는 "소송이 현재 두 개 진행 중"이라면서 슬픈 표정을 지어 '아는형님' 취업상담실로부터 소고기 한 근을 받았다. 
/seunghun@osen.co.kr
[사진] JTBC '아는형님' 방송화면 캡처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