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풀인풀' 나영희, 이태선 찾아갔다 "재심 청구⋅누명 벗게 해줄 것"..진실 밝힐까[종합]
OSEN 선미경 기자
발행 2020.02.08 21: 11

‘사풀인풀’ 나영희가 직접 이태선을 찾아가 누명을 벗게 해주겠다고 말했다.
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사랑은 뷰티풀 인생은 원더풀'(극본 배유미, 연출 한준서) 73, 74회에서는 구준휘(김재영 분)가 홍유라(나영희 분)가 강시월(이태선 분) 뺑소니 사건의 최초 신고자라는 것을 알게 되는 애용이 그려졌다. 또 구준휘는 홍유라에게 김청아(설인아 분)를 포기할 수 없다고 말하며 변함 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홍화영(박해미 분)의 사무실에서 구준휘와 만난 강시월은 그에게 홍유라의 이름을 언급했다. 강시월은 구준휘에게 홍유라가 자신의 뺑소니 사건 목격자라면서 그가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것인지, 누명을 벗겨줄 사람인지 알아야겠다고 말했다. 홍화영은 뺑소니 사고에 대해 듣고 궁금해 했고, 구준휘는 강시월에게 둘이 따로 이야기하자고 말했다.

구준휘는 강시월을 사무실로 데리고 가서 사정을 들어보려고 했다. 강시월은 뺑소니 사고에 대해 묻는 구준휘에게 “아는 게 없다. 그 사고에 대해서. 매일 가던 길 지나간 것 뿐이었다. 하필 그날 차를 훔치긴 했다. 담배 꽁초가 발견됐다. 언제 버렸는지는 모르겠다. 그 도로를 다 뒤져보면 내가 버린 담배 꽁초가 한갑을 될 거다”라고 말하며 뺑소니 사고에 대해 아는 것이 없다고 말했다. 
이에 구준휘는 “정말 강시월 씨가 낸 사고가 아니냐. 여태 뭘 하다가 이제 와서 사람들을 들쑤시냐”라고 물었다. 강시월은 “날 믿어주는 사람을 처음 만났다”라면서 자신을 믿어준 김청아에 대해서 언급했다. 
이어 강시월으 ㄴ”김 순경 덕분에 처음으로 본 판결문에서 너희 엄마 이름을 봤다. 그런데 진술서는 없고 수사 자료는 폐기됐다. 그러니까 직접 만나서 물어볼 수밖에 없다”라고 사정을 말했다. 구준휘는 “어떻게 된 건지 먼저 물어보고 이야기해주겠다. 정말 강시월 씨의 말이 사실이라면 피할 일이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홍유라는 집으로 퇴근한 구준휘에게 김청아와 함께 있는 모습을 봤다며 화를 냈다. 이에 구준휘는 “오해할까봐 말하는데 내가 못 놓고 있는 거다. 싫다는 애를 아침 저녁으로 쫓아다니고 있다. 포기가 안 된다”라고 말했다. 
홍유라는 분노하며 “포기가 안 되면 어쩌냐. 조건 때문에 반대하냐. 나는 걔 떄문에 아들을 잃은 사람이다. 너무 고통스러워서 준겸이 사진까지 치웠다. 그런데 얼굴을 계속 보라는 거냐. 어떻게 이러냐. 차라리 예전처럼 혼자 산다고 해라”라고 강하게 말했다.
그러자 구준휘는 “나도 고통스럽다. 사진을 치우고 청아를 안 만나면 고통이 없어지냐. 반대해도 포기하지 않을 거다. 또 다시 혼자 놔둘 수 없다”라고 말하며 김청아에 대한 변함 없는 사랑을 드러냈다. 홍유라는 놀라며 “세상 여자 다 돼도 우리 집은 절대 안 된다. 너까지 잃어야 겠냐. 자기 멋대로 혼자 떠나버린 아들 하나면 족하다”라고 구준휘를 타일렀다.
그러자 구준휘는 “안 떠날게. 예전에 어떤 일이 있었든 앞으로 어떤 일이 있든 엄마 절대로 안 떠날 거다. 그런데 준겸이가 왜 그렇게 혼자 떠났는지 아는 거 없냐”라면서, 강시월에 대해서 언급했다. 구준휘는 “강시월이 저지른 뺑소니 사고 최초 신고자라고 하는데 맞냐. 만나고 싶다고 한다. 누명의 씌운 사람인지, 벗게해줄 사람인지 만나고 싶다고 하더라”라고 말해서 홍유라를 놀라게 했다.
강시월은 김청아를 찾아갔다가 그녀의 과거에 대해서 듣게 됐다. 동료 순경들이 과거 왕따 사건으로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했었고, 홍유라로 인해서 경찰 생활이 위태로워질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을 들은 것. 강시월은 김청아와 문준익(정원중 분)에게 뺑소니 사건에 대해 도움을 청했다. 
홍유라는 강시월이 구준휘를 찾아가고 아들이 강시월과 자신의 관계를 알고 있음에 당황하고 놀랐다. 홍유라는 과거 자신이 강시월을 처음 신고하고 진술하던 것을 생각하며 괴로워했다.
구준휘는 홍유라의 만류에도 김청아에 대한 마음을 접지 못했다. 구준휘는 추운 날씨에도 집 앞에서 김청아를 기다리고 있었다. 김청아는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구준휘를 봤지만 다가갈 수 없었다. 홍유라가 자신을 찾아와서 했던 말이 마음에 걸렸던 것. 김청아는 자신을 기다리는 구준휘를 “그러면 내가 더 숨을 수밖에 없다. 구준휘 씨 때문에 내가 집에도 못 들어가야 겠냐. 전화도 그만하고 찾아오지도 말라”라고 말하며 차갑게 대했다. 
그럼에도 구준휘는 “내가 다 받아줄테니까 참지 말라”라면서 홍유라에게 모진 말을 들었을 김청아를 위로하려고 했다. 구준휘는 추울 김청아를 걱정하면서 겉옷을 벗어주고 그녀를 위로해주려고 노력했다. 
하지만 김청아는 “나도 너무 힘들다. 숨 쉬는 것도 힘들도 밥 먹는 것도 힘들고 잠자는 것도 힘들다. 준휘 씨 보는 게 제일 힘들다. 그러니까 제발 내 앞에 나타나지 말아다. 그냥 잊어주면 좋겠다. 불가능하다는 것 잘 알지 않냐. 우리에게 미래도 현재도 없다. 우리 둘 사이에 남은 것은 돌이킬 수 없는 과거 뿐이다”라고 모질게 말하면서 구준휘를 내치려고 했다.
이에 구준휘는 “그러면 넌 잊어 그게 가능하면. 그런데 나는 너 못 잊는다. 나한테는 불가능한 일이다. 난 원래 이기적인 놈이라 내 행복이 더 중요하다. 난 행복해지고 싶고 그러려면 네가 필요하다. 힘들어하고 불행해하는 너를 이대로 두고 볼 수 없다”라면서 김청아를 떠날 수 없다며 사랑을 고백했다. 
선우영애(김미숙 분)는 홍유라가 모든 사실을 알고 있는 것을 알게된 후 김청아에 대한 걱정이 더욱 커졌다. 김설아(조윤희 분)는 선우영애에게 변호사를 만났던 일을 이야기하며 자살 방조라고 해도 공소시효가 지났다고 설명했다. 그렇지만 선우영애는 마음을 놓을 수 없었다. 김청아가 경찰이었기 때문에 더욱 걱정스러웠고, 김청아를 좋아하는 구준휘의 마음을 알기에 걱정이 컸다. 김설아는 김청아를 안아주면서 “잘 살다 보면 언젠가 지나갈 거다. 네가 조금만 더 이기적이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며 동생을 위로했다.
김설아는 문태랑(윤박 분)과 계속 함께 라디오를 진행하고 있었다. 도진우(오민석 분)는 두 사람이 함께 진행하는 라디오를 들으며 고민에 빠졌다. 김설아의 말을 곱씹으며 자신이 그녀를 놓아주지 못하는 것에 고민했다. 도진우는 결국 화기애애한 김설아와 문태랑의 라디오를 꺼버렸고, 그러면서 홍화영의 말 때문에 부회장직에 대해서도 걱정했다.
김설아와 문태랑의 라디오는 반응이 좋았다. 문태랑의 출연 분량을 늘려보자는 제의도 있었다. 특히 라디오 PD가 문태랑에게 아나운서 소개팅을 제안해 그들을 당황스럽게 만들었고, 문태랑은 김설아의 눈치를 보면서도 소개팅을 수락했다. 김설아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문태랑은 예의를 갖춰 소개팅에 임했다. 김설아와 라디오 PD는 소개팅 장소인 카페에서 이들을 우연히 다시 만났고, 문태랑의 소개팅 상대에게 인사했다. 김설아는 화기애애한 분위기의 두 사람을 보면서 질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김설아는 도진우의 전화를 피하고 있었다. 문해랑(조우리 분)과 함께 있는 모습을 목격한 후 더 이상 그를 받아주지 않으려고 했다. 마침 김설아의 집 보일러가 고장나서 가족들이 추위에 떨고 있었고 김설아의 동생이 도진우와 통화하면서 이 사실을 알려줬다. 도진우는 히터 등을 사들고 김설아를 찾아갔고, 문해랑과의 일을 사과했다. 김설아는 자신을 붙잡고 있는 것은 집착이라고 말하며 도진우를 단념시키려고 했다.
김청아는 강시월과 함께 뺑소니 사건에서 그의 변호를 맡았던 국선 변호사인 장유진을 찾아 나섰다. 결국 두 사람은 변호사를 찾아냈고, 그는 강시월을 보자 당황했다. 강시월은 분노했고, 김청아는 변호사에게 화를 내는 강시월을 말리며 판결문을 보여주고 기억해보라고 했다. 강시월은 변호사에게 증언을 한 홍유라가 대법관이 맞냐고 따져 물었다. 당황한 변호사는 아니라고 강하게 부정했다. 
같은 고등학교 친구인 김연아(권은빈 분)는 문파랑(류의현 분)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가족들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김연아는 자신의 언니가 김설아임을 밝혔고, 문파랑도 형이 문태랑 셰프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김설아와 문태랑을 불렀고, 두 사람은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됐다. 동생들은 두 사람만을 남겨두고 먼저 나갔고, 김설아와 문태랑은 어색한 분위기 속에 함께 걸었다. 김설아는 문태랑에게 소개팅에 대해서 이야기하면서 걸었고, 김설아는 “다음 방송에서 보자”며 먼저 떠났다. 
홍유라는 홍화영을 통해서 강시월이 장유진 변호사를 만난 사실을 알게 됐다. 또 김청아가 강시월과 함께 다니고 있다는 것도 알았다. 홍유라가 뺑소니 사건에 대해서 유독 예민하게 반응하자 홍화영은 강시월에 대해 의심하고 있었다. 홍화영은 홍유라를 대법원장으로 만들기 위해서 강시월과 김청아를 자신이 처리해주겠다고도 강조했다.
결국 홍유라는 직접 강시월을 찾아갔다. 강시월은 대법관 홍유라를 단번에 알아 봤고, 홍유라는 강시월에게 “누명 벗게 해주겠다. 재심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 같이 수사해서 진범을 찾자. 다른 사람보다는 내가 도움이 될 거다”라고 말했다. 홍유라가 어떤 속셈으로 강시월에게 접근하는지 궁금증을 모았다. /seon@osen.co.kr
[사진]KBS 2TV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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