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너구리의 날' 담원, 장하권 활약에 APK 잡고 시즌 첫 승(종합)
OSEN 고용준 기자
발행 2020.02.08 18: 42

1패씩을 안고 나선 두 팀의 경기는 결국 '너구리' 장하권의 손에 의해 승패가 갈렸다. 바야흐로 '너구리' 장하권의 날이었다. 그림 같은 백도어에 무위를 보여주는 극한의 피지컬까지 역시 라는 찬사가 절로 터져나왔다. 담원이 '너구리' 장하권의 활약에 힘입어 신입생 APK를 잡고 시즌 첫 승을 챙겼다. 
담원은 8일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열린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APK와 1라운드 경기서 2-0으로 승리했다. '너구리' 장하권이 라이즈와 아트록스로 맹활약하면서 팀의 귀중한 시즌 첫 승을 견인했다. 
개막전 패배 이후 두 번째 경기에 나선 두 팀은 1세트 초반부터 난타전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지난 경기서 탑이 무너지면서 경기를 내줬던 APK는 초반 '너구리' 장하권을 공략하면서 경기의 포문을 열었다. 여기다가 '하이브리드' 이우진의 아펠리오스가 화력을 뿜어내면서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중반 이후 담원이 한 타에서 싸움을 받아내기 시작했다. 내셔남작을 내줬지만 추격해서 APK 챔피언들이 쉽게 물러나지 못하게 포인트를 챙겼다. APK가 중앙으로 밀고 들어오자 '너구리' 장하권의 쇼타임이 시작됐다. 장하권은 본진으로 뛰어든 뒤 신정현과 함께 APK의 넥서스를 공략하면서 기선 제압을 이끌었다. 
2세트에서도 '너구리' 장하권은 압도적인 힘을 보여주면서 팀 승리의 마침표를 찍었다. 솔로킬과 함께 탑 대결 구도에서 우위를 점한 장하권은 영향력을 협곡 전역으로 뻗치면서 주도권을 팀에 선사했다. 20분 전에 글로벌골드 격차를 5000 넘게 벌린 담원은 거세게 APK를 몰아치면서 28분에 24-8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 scrapper@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