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즈, "무리뉴, 다른 수비수들만큼 내게 기회 주지 않아"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2.08 16: 20

잠시 토트넘 유니폼을 벗은 대니 로즈(뉴캐슬 유나이티드)가 조세 무리뉴 토트넘 감독에게 아쉬움을 나타냈다.
로즈는 지난달 겨울 이적시장서 뉴캐슬로 6개월 임대됐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 시절 부동의 레프트백으로 활약했지만 무리뉴가 지휘봉을 잡고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로즈는 시즌 초반 16경기에 출전하며 굳건한 입지를 다졌지만 지난해 11월 무리뉴 감독이 온 뒤로 고작 5경기 출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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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는 8일 영국 BBC 라디오 5 라이브와 인터뷰서 “난 무리뉴 감독을 위해 뛰고 싶었지만 다른 모든 수비수들만큼 많은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고 불만을 쏟아냈다.
그는 이어 “무리뉴 감독 부임 한 달 후 내가 절대 뛸 수 없다는 걸 알았고, 훈련하는 게 힘들었다”며 “솔직히 말해서 계속 뛰고 싶다고 생각했다”고 토트넘을 떠난 배경을 밝혔다.
로즈는 “난 이제 매주마다 뛸 기회를 얻었다. 내가 뉴캐슬서 못한다면 토트넘이 날 놓아준 걸 옳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면서 "내 능력에 자신 있고, 잘할 것이라는 걸 알고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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