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의 새 공식...손흥민 공격포인트→무리뉴 8G 무패+승률 87.5%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2.08 16: 37

손흥민(토트넘)이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면 무리뉴 감독은 지지 않는다. 토트넘의 기분 좋은 새 공식이다.
손흥민은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사우스햄튼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32강 재경기서 종료 직전 본인이 얻어낸 페널티킥을 결승골로 마무리하며 3-2 승리를 이끌었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전 감독 밑에서 간판 골잡이 역할을 해냈던 손흥민은 조세 무리뉴 사령탑으로 바뀐 뒤에도 명실공히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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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지난해 11월 무리뉴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16경기에 출전해 11경기 동안 풀타임을 소화했다. 공격포인트도 6골 5도움이나 기록하며 펄펄 날았다. 
손흥민의 공격포인트는 영양가도 아주 높았다. 무리뉴 감독은 손흥민이 골이나 도움을 기록한 8경기서 7승 1무로 무패가도를 달렸다. 87.5%의 어마어마한 승률이다.
손흥민은 무리뉴 감독의 데뷔전인 웨스트햄전서 1골 1도움을 올리며 귀중한 첫 승을 선사했다. 이후 올림피아코스전 결승골 도움, 본머스전 결승골 도움 및 2도움, 번리전 결승골 도움 및 1골 1도움으로 무리뉴 감독 부임 후 초반 5경기서 4승을 안겼다.
첼시전 3경기 징계 복귀 후 잠잠하던 손흥민은 지난달 23일 노리치 시티전부터 사우스햄튼(26일), 맨체스터 시티(2월 3일), 사우스햄튼 재경기까지 4경기 연속 골맛을 보며 3승 1무의 호성적을 이끌었다. 
노리치전과 사우스햄튼전 재경기에선 결승골을 작렬했고, 사우스햄튼과 32강 첫 경기에선 선제골이자 팀의 유일한 골을 터뜨렸다. 맨시티전엔 2-0 승리를 결정짓는 쐐기골을 꽂아넣으며 순도 높은 활약을 했다.
손흥민이 공격포인트를 올리면 무리뉴 감독의 토트넘은 무패의 팀으로 변모했다. 손흥민의 활약을 등에 업은 토트넘은 최근 리그 2연승 및 3경기 무패, FA컵 16강 진출로 부진을 딛고 반등에 성공했다./doly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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