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주급 12억' 메시, 맨시티 가면 EPL 주급 파괴 우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2.07 13: 26

리오넬 메시(33, 바르셀로나) 이적설과 함께 우려도 함께 나오고 있다. 
7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는 미국 매체 '디 애슬래틱'을 인용, 10년 동안 메시를 원했던 맨시티 구단주 셰이크 만수르와 시티풋볼그룹이 이번 여름 좀더 적극적으로 구애에 나설 예정이며 메시의 아버지 호르헤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만수르 구단주는 지난 2008년 9월 맨시티를 인수할 때부터 메시 영입을 염두에 뒀다. 특히 지난 2016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을 영입하는 과정에서 메시의 동반 이적도 추진한 바 있다. 하지만 실제 메시 영입은 희박한 것도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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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는 오는 2021년까지 바르셀로나와 계약을 맺고 있다. 하지만 이번 여름 FA 조항을 발동, 이적료 없이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다. 이럴 경우 메시는 오는 5월말까지는 자신의 미래를 결정해야 한다.
메시가 잉글랜드의 프리미어리그로 뛰어든다면 크리스티아 호날두(35, 유벤투스)의 이적처럼 전 세계 뜨거운 관심을 모을 수 있다. 하지만 동시에 우려도 나올 수 있다. 메시의 몸값 때문이다. 
메시는 최소 80만 파운드(약 12억 원)에서 100만 파운드(약 15억 원)를 주급으로 받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럴 경우 프리미어리그 주급 체계를 무너뜨릴 수 있다. 현재 EPL 최고 주급은 35만 파운드의 다비드 데 헤아(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다. 메수트 외질(아스날)은 30만 파운드를 받고 있다. 
맨시티 주급 체계 역시 문제가 될 수 있다. 맨시티에서 가장 높은 주급이 케빈 더 브라위너인데 35만 파운드다. 라힘 스털링은 30만 파운드를 받고 있다. 메시의 다음 행선지 결정에 따라 EPL 주급 체계도 흔들릴 가능성이 생겼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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