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농구, 올림픽 최종예선 1차전서 스페인에 37점차 완패
OSEN 이승우 기자
발행 2020.02.07 00: 25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 12년 만에 올림픽 본선 진출 도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한국 여자농구 대표팀은 7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알렉산다르 니콜리치 홀에서 끝난 2020 도쿄 올림픽 여자농구 최조예선 B조 1차전 스페인과 경기에서 46-83로 패배했다. 
국제농구연맹(FIBA) 랭킹 19위인 한국은 3위 스페인을 상대로 분전했으나 실력차를 뛰어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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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스페인, 중국, 영국과 함께 풀리그를 펼쳐 도쿄 올림픽 본선 진출국 을 가린다. 상위 3개팀이 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쥔다. 
한국은 오는 8일 영국과 최종예선 2차전을 치른다. 한국은 영국과 경기에서 총력전으로 승리를 거둬 올림픽 진출을 노려야 한다.
한국 경기 초반 스페인의 압박에 막혀 턴오버를 연발했다. 박혜진과 김한별이 중반 이후 득점을 올려 대등하게 싸웠다. 여기에 박지수가 골밑을 지키며 1쿼터를 16-19로 마무리했다.
2쿼터 들어 한국은 급격하게 무너졌다. 연속으로 7실점을 하며 순식간에 10점 차이가 됐다. 박혜진이 연속 4득점으로 추격했으나 다시 한 번 대량 실점했다. 전반은 25-43, 큰 점수차로 종료됐다.
후반 들어 한국은 스페인에 분위기를 완전히 내줬다. 한국은 3쿼터가 시작되고 6분이 지나서야 강아정이 3점슛으로 첫 득점을 만들었다. 박지수와 배혜윤도 득점에 가담했다. 하지만 수비에서 문제를 드러내며 대량 실점을 허용했다. 3쿼터는 32-63, 31점 뒤진 채 종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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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승부의 추가 기울어진 상황에서 4쿼터는 가비지 게임이었다. 한국은 점수차를 좁히기 위해 공격을 시도했으나 결국 경기는 46-83으로 종료됐다. /raul164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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