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왕 아버지♥"..'도시어부2' 이경규, 88cm 연어병치 낚시→황금배지 3개 획득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2.06 23: 36

'도시어부2' 이경규가 대상 어종 연어병치를 낚는 데에 성공하며, 이틀간 황금배지 3개를 획득했다.
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도시어부2'에서는 연어병치에 도전하는 이경규, 이덕화, 드라마 '터치' 팀의 모습이 그려졌다.
드라마 '터치' 팀 주상욱, 김보라, 이태환은 제주도에서 연어병치 낚시에 도전했다. 연어병치는 수심 150m께에서 서식하는 희귀 어종이다. 제작진은 7짜 이상 연어병치를 낚으면, 황금배지를 수여하기로 했다. 

김보라는 "낚시는 마이웨이"라고 말한 뒤, 연어병치가 미끼를 물기를 기다렸다. 이때 갑자기 김보라는 "상어랑 고래가 나왔으면 좋겠다"라며 엉뚱한 매력을 발산했다.
제작진은 김보라에게 "김새론은 여기서 상어도 잡았다"라고 귀띔했다. 그러자 김보라는 "새론아, 다음에 또 나와"라고 말하며, 김새론에게 '도시어부' 재출연을 권유했다. 
이때 주상욱, 김보라의 더블 히트가 터졌다. 쏨뱅이를 연이어 낚아 '주뱅이'라는 별명을 얻은 주상욱은 첫 참돔을 낚으며 '주돔'으로 거듭났다. 주상욱의 참돔은 무려 63cm였다. 김보라가 낚은 고기는 쏨뱅이였다.
'어복퀸' 김보라는 졸다가 강한 입질에 깼다. 선장은 연어병치라고 말하며, 김보라를 향해 달려왔다. 김보라는 열심히 릴을 돌렸지만, 힘이 역부족이었다. 
출연자들은  도와달라는 김보라의 외침을 들은 체 만 체 했다. 결국 김보라는 연어병치를 놓치고 말았다. 선장은 약 80cm 이상의 연어병치였을 것이라고 얘기했다. 
보말칼국수로 점심 식사를 끝낸 출연자들은 오후 낚시를 시작했다. 이때 또 김보라에게 한 번 입질이 왔다. 김보라는 맹렬한 릴링으로 고기를 낚아 올렸다. 하지만 금방 에너지가 방전된 김보라는 "힘들다"라며 칭얼거렸다. 
김보라는 38cm 참돔을 잡았다. 그 가운데 주상욱은18번째 쏨뱅이를 낚아 폭소를 안겼다. 이경규 역시 역대급 미세 생명체인 15cm 자갈우럭을 낚아 올렸다. 이경규는 황당함에 광기 어린 웃음을 터트렸다.
'터치' 팀의 선전 속에 꼴찌 클럽에 머물던 이태환은 첫 고기를 낚았다. 43cm의 참돔이었다. 이태환은 드론을 향해 참돔을 들어 올리며, 첫 낚시 성공의 행복을 만끽했다. 이태환에게 더 센 입질이 왔다. 무려 59cm의 참돔이었다. 
여지껏 단 한 마리도 잡지 못한 이덕화에게도 히트가 왔다. 그의 예상대로 갑오징어였다. 이덕화는 갑오징어 한 마리를 낚고도, 10시간 만의 수확에 행복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산호, 자갈우럭까지 각종 희귀 어종을 낚은 이경규는 또 한 번 최고급 식재료인 왕쏠치를 잡았다. 시가 20만 원짜리라는 말에 한 번, 평생 가도 못 잡는 생선이라는 말에 두 번, 이경규는 연거푸 기쁨의 포효를 내질렀다. 
이어 이태환이 히트를 외쳤다. 이태환은 50cm 참돔을 낚으며 1위로 올라섰다. 얼마 지나지 않아, 이태환과 이경규에게 입질이 찾아왔다. 이태환은 앞서 낚은 고기와 차원이 다른 힘에 깜짝 놀랐다. 하지만 이태환의 낚싯대는 바닥에 걸린 것이었다. 
주상욱이 500g이 넘는 고등어를 낚은 뒤, 연어병치를 위한 마지막 포인트로 이동했다. 하지만 입질은 오지 않았고, 멤버들은 멀미에 지쳐갔다. 이때 종료 12분 전 이경규가 연어병치의 손맛을 느꼈다. 이 가운데 주상욱은 51cm 전갱이를 잡았다.
여전히 이경규는 연어병치와 혈투를 벌였다. 이경규는 연어병치를 잡는다면, 전체 회식을 쏘겠다고 약속했다.  결국 이경규가 해냈다. 무려 88cm의 연어병치였다. 이경규는 "보고 있나. 미스터트롯'"이라고 외치며, 기쁨을 만끽했다.
저녁 식사로는 참돔양념치킨, 쏠치맑은탕, 전갱이 회 등이 준비됐다. 화려한 만찬을 즐기며, 이경규는 연어병치 낚시 비하인드를 전했다. 이경규는 바닥에 떨어진 지렁이 하나를 발견했고, 이걸 미끼로 연어병치를 낚았다는 것. 
이경규의 계속되는 자랑에 주상욱이 치고 들어왔다. 주상욱은 자신이 잡은 5짜가 넘는 전갱이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다른 멤버들은 묵묵히 식사를 이어갔다.
이어 순위가 공개됐다. 5위는 이덕화, 4위는 김보라였다. 이태환은 3위에 이름을 올렸고, 주상욱은 2위에 랭크됐다. 1위는 이경규였다. 무려 10.49kg을 기록한 이경규는 황금배지를 받았다. 이로써 이경규는 이틀 동안 황금배지 3개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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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도시어부2'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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