앰버 허드, 조니 뎁에 "나보다 힘 센 네 말을 누가 믿냐" 녹취본 추가 공개 파장[Oh!llywood]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02.06 16: 11

할리우드 배우 앰버 허드가 조니 뎁을 폭행하고 조롱한 내용이 담긴 녹취 파일이 또 공개돼 파장을 낳고 있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은 5일(현지시각) 자신을 가정폭력의 희생자라고 주장하는 조니 뎁을 조롱하는 앰버 허드의 음성 파일을 입수했다며 추가로 공개했다.
공개된 음성 파일 속 앰버 허드는 조니 뎁을 향해 "네가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말해봐라. 누가 네 말을 믿겠냐", "당신이 나보다 더 크고 힘도 세다. 난 115파운드(52kg) 여자다. 사람들한테 '엠버 허드가 먼저 때렸다'라고 말할거냐, 진짜로?"라고 말한다.

지난 2016년 진흙탕 이혼 소송을 벌였던 두 사람. 당시 앰버 허드는 조니 뎁을 가정폭력범으로 고소했던 바. 하지만 오히려 본인의 폭행 인정과 폭언이 담긴 '반전'의 녹취록이 최근 공개돼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해당 녹취록에는 앰버 허드와 조니 뎁이 이혼 전 크게 싸운 내용이 담겨져 있다. 파일에서 앰버 허드는 “내가 제대로 뺨을 때리지 않았다. 친 건 맞지만 이건 때린 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내 손이 실제로 어떻게 됐는지 모르겠지만 당신은 괜찮지 않나. 난 당싱은 해치지 않았다. 이건 때린 게 아니라 그냥 친 것”이라며 폭행을 거듭 부인했고 조니 뎁에게 “정말 애 같다. 좀 더 커라”며 욕설을 내뱉었다. 
2011년 개봉한 영화 '럼 다이어리’을 찍으며 호감을 키운 두 사람은 결국 23살의 나이 차를 극복하고 연인 사이로 발전했고 조니 뎁은 14년간 사실혼 관계였던 바네사 파라디와 결별했다.
이런 두 사람은 2015년 2월 결혼식을 올렸지만 결혼 15개월 만인 2016년 5월, 앰버 허드는 조니 뎁을 상대로 이혼 소장을 제출했다. 조니 뎁을 가정 폭력으로 고소, 접근 금지 명령을 신청했고 휴대전화로 자신의 얼굴을 때렸다며 증거 사진 등을 제출했다.  이를 놓고 조니 뎁 측은 "이혼 소송에서 유리한 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고소일 뿐", "앰버 허드는 조니 뎁을 상대로 사기극을 펼쳤다"라고 맞섰다.
하지만 법원은 엠버 허드의 손을 들어줬고 조니 뎁은 앰버 허드에게 77억 원의 위자료를 줬다.
한편 앰버 허드는 자신이 조니 뎁에게 폭력을 가했다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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