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달라진 ‘뉴 KT’, 우승후보 젠지 상대 기선 제압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2.05 22: 00

 2020시즌을 앞두고 전면 리빌딩을 단행한 KT가 첫 경기부터 대박을 냈다. ‘우승 후보’ 젠지를 상대로 효율적인 운영을 선보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KT는 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젠지와 1세트에서 승리했다. 젠지는 ‘쿠로’ 이서행의 오른이 부는 나팔을 막지 못해 결국 선취점을 내줬다.
경기 초반 봇 라인에서 ‘에이밍’ 김하람의 아펠리오스와 ‘투신’ 박종익의 탐켄치가 쓰러진 KT는 먹거리를 찾아다니는 젠지를 피해 기회를 엿봤다. 탑 라인 다이브를 시도하는 젠지의 반대편에서 드래곤을 사냥한 KT는 8분 경 ‘라스칼’ 김광희의 모데카이저와 협곡의 전령을 모두 처치해 반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사진] 종로=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KT는 다소 안일한 ‘클리드’ 김태민의 리신을 두번 연속 처치해 기세를 끌어올렸다. 그 과정에서 김하람의 아펠리오스는 2킬을 몰아먹고 크게 성장했다. KT는 한술 더 떠 ‘협곡의 전령’을 봇 라인에 풀어 아펠리오스의 화력을 더욱 부풀렸다.
KT는 17분 경 이서행의 오른을 적극적으로 사용해 한타에서 압승하고 젠지의 노림수를 계속 처단했다. 19분 경에는 ‘비디디’ 곽보성의 신드라까지 요리해 탑 라인 2차 포탑을 파괴했다. KT는 결국 23분 경 ‘바다 드래곤의 영혼’까지 섭취해 승기를 꽉 잡았다.
27분 경 KT는 내셔 남작 버프를 얻고 쐐기를 박았다. 결국 KT는 그대로 불도저처럼 진격해 29분 만에 경기를 매조지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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