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집중력 최고조’ T1, 담원 상대 3세트도 승리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2.05 20: 17

 2세트 연달아 40분이 넘어가는 장기전이 펼쳐졌으나 T1이 남다른 집중력을 발휘해 마지막 3세트도 승리를 꿰찼다.
T1은 5일 오후 서울 종로 롤파크 LCK아레나에서 벌어진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스플릿 1라운드 개막전 담원과 3세트에서 승리하고 기분좋게 시즌을 출발했다.
서로 협곡의 전령, 드래곤을 나눠가진 T1, 담원은 10분을 전후로 각자 노림수를 적중시키며 주요 라이너들의 화력을 올렸다. ‘페이커’ 이상혁의 트리스타나는 ‘커즈’ 문우찬의 그라가스와 함께 탑 다이브에 성공해 상당한 골드를 얻었다. 담원은 ‘뉴클리어’ 신정현의 아펠리오스를 위한 판을 만들었다.

[사진] 종로=고용준 기자 /scrapper@osen.co.kr

T1은 14분 경 유리한 한타 상황을 구성해 스노우볼 페달을 밟았다. ‘에포트’ 이상호의 블리츠크랭크가 스킬을 여러번 회피한 사이 ‘로치’ 김강희의 세트가 난입해 한타 대승을 이끌었다. 한번 소환사의 협곡을 장악하기 시작하자 T1은 블리츠크랭크의 변수를 십분 활용해 담원을 궁지에 몰아 넣었다.
5000골드 이상 격차를 벌린 T1은 꼼꼼하게 시야를 장악한 뒤 세번째 드래곤과 봇 라인 2차 타워를 동시에 공략했다. 그러나 담원의 반격은 거셌다. 담원은 약속의 16레벨을 달성한 ‘너구리’ 장하권의 케일을 앞세워 순식간에 T1을 턱밑까지 쫓았다.
42분 경 T1은 김강희의 세트가 적진으로 비집고 들어간 상황을 활용해 한타에서 대승한 뒤 장로 드래곤, 내셔 남작 버프를 모두 획득했다. 이후 T1은 탑, 미드 억제기 공략에 성공하면서 승기를 굳혔다.
이후 T1은 생성된 슈퍼미니언과 함께 넥서스로 진격했고, ‘테디’ 박진성의 미스포춘의 쌍권총 난사와 함께 적들을 몰아내고 3세트를 승리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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