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경기 연속 골' 손흥민, 파워 랭킹 28위로 상승... 데 브라위너보다 위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2.04 14: 30

3경기 연속 골을 앞세운 손흥민(토트넘)이 퇴장 여파에서 벗어나 다시 상승세를 그리고 있다.
토트넘의 손흥민은 지난 3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핫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9-20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5라운드 맨체스터 시티전 후반 26분 쐐기골을 터트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 초 무서운 기세를 보이던 손흥민은 지난해 12월 23일 첼시와 리그 경기서 안토니오 뤼디거를 향한 태클로 다이렉트 퇴장을 당한 이후 잠시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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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하던 손흥민은 지난 1월 23일 열린 노리치시티와의 리그 경기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다. 그는 26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사우샘프턴전에서도 골맛을 봤다.
골맛을 본 손흥민은 맨시티 앞에서도 매서웠다. 측면 공격수로 나선 그는 전반 상대의 조직적인 압박에 고전했지만 후반 중앙 공격수로 위치를 바꾼 다음 좋은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스티븐 베르바인과 손흥민의 골을 앞세워 맨시티를 2-0으로 제압하며 TOP 4 추격을 위한 발판을 만들었다. 베르바인과 손흥민은 경기 후 영국 'BBC'의 베스트 11에 선정되기도 했다.
다시 달아오르는 손흥민의 발끝은 파워 랭킹에도 반영됐다. 스카이스포츠가 주관하는 EPL 파워랭킹에서 손흥민은 28위로 상승한 모습을 보여줬다. 
손흥민은 제임스 메디슨(레스터 시티, 29위) - 아다마 트라오레(울버햄튼 원더러스, 37위) - 아른 완 비사카(맨체스터 유나이티드, 40위) 케빈 데 브라위너(맨시티, 42위)를 모두 제쳤다.
팀내에서는 휴고 요리스(16위)와 세르쥬 오리에(22위)만이 손흥민보다 위에 존재했다. 다른 토트넘 공격수 루카스 모우라(45위)나 델레 알리(49위)는 모두 손흥민보다 낮은 순위에 위치했다. 
잠시 부진했다고는 하나 해리 케인이 없는 토트넘 공격진의 주역이 손흥민이라는 사실이 파워랭킹에서도 잘 나타나는 것이다.
한편 파워랭킹 TOP 3는 압도적인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리버풀 선수(알리송 1위, 모하메드 살라 2위, 조던 헨더슨 3위)이 차지했다. /mcado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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