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드UP' 김응수, "아이언 드래곤의 시대" → 처음으로 배우 잘했다고 생각 [Oh!쎈 리뷰]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20.01.28 23: 32

'스탠드UP'가 정규 편성을 받아 박나래의 화끈한 진행으로 안방을 장악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KBS '스탠드UP' 묻고 떠블로 가 김응수가 등장했다. 타짜의 OST와 함께 그가 손에 화투를 들고 등장 했다. 뒤에는 그의 친필 싸인이 담겨 있었다. "타짜라는 영화가 공개된 지 13년이 됐는데 자고 일어났더니 CF 120개 아이언 드래곤의 세상이 됐다."라는 말로 문을 열었다. 
"처음에는 당황스러웠다. 곽철용 캐릭터를 2030여러분이 이렇게 좋아하실지. 그리고 13년 전에 뿌린 씨앗이 왜 지금 수확으로 돌아오는 지. 생각했더니 배포가 크고 계획에 차질이 생겨도 당황하지 않고 마포대교는 무너졌냐 이자식아" 라는 말에 관객들이 환호 했다.  

"사실 지금 사회에서 부정부패가 일어나고 있어서 그걸 보며 여러분들이 그 장본인들보다 차라리 깡패 곽철용이 났다고 생각해주는 게 아닌가 싶으면서 곽철용 하나로 제가 배우하길 정말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동기들은 명문 대학을 들어갈 때 저는 서울예대 연극과에 들어가서 연극을 시작했다. 연봉이 30만원 일당으로 치면 800원을 받고 연극을 오래했다. 그러다가 연출을 하려고 일본에 가서 7년 생활을 했는데 생계를 위해서 언어가 안돼도 할 수 있는 신문배달을 했어요. 그걸로 얻은 게 노안. 제가 이경규 형님보다 한살 어리고. 그리고 최수종, 최민수 이분들이 저보다 한살 밑이에요." 라면서 타 출연자에 뒤지지 않는 입담을 과시했다. /anndana@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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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스탠드UP'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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