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 완패한 케다 감독, "패했지만 모두가 잘해줘서 후회 없다”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20.01.28 21: 12

"모든 선수들이 잘해줘서 패배했지만 후회는 없다.”
FC서울이 케다 FA(말레이시아)를 제물 삼아 3년 만에 아시아 챔피언스리그 본선 무대에 복귀했다. 서울은 28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열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플레이오프 단판 승부서 케다를 4-1로 완파하고 조별리그에 진출했다.
이로써 서울은 2017년 이후 3년 만에 아시아 정상에 재도전하게 됐다. 3년 전 조별리그서 탈락한 아쉬움을 씻어낼 기회다. 서울은 E조 조별리그서 베이징 궈안(중국), 치앙라이 유나이티드(태국), 멜버른 빅토리(호주)와 토너먼트행을 다툰다.

아이딜 샤린 사하크 케다 감독은 공식 기자회견서 “첫 번째로 서울을 축하한다. 우린 ACL에 처음 참가하는 팀이다. 모든 선수들이 잘해줘서 패배했지만 후회는 없다”고 말했다.
아시아 무대에 처음으로 명함을 내민 의미에 대해선 "이번 대회 처음으로 출전한 우리는 배우는 과정에 있다. 매 경기 즐기고 좋은 팀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전반 퇴장 이후 10명으로 뛰어서 어려웠지만 경기는 경기다. 앞으로도 잘 성장하겠다"고 희망을 전했다./dolyng@osen.co.kr
[사진] 서울월드컵경기장=박준형 기자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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