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은 악연...맨유, 다음 시즌 산체스 부활 기회 제공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20.01.28 18: 11

'EPL 최악의 먹튀' 중 한 명으로 불리는 알렉시스 산체스(32)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의 악연은 끝나지 않았다.
28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스타'는 맨유는 놀랍게도 인터 밀란에 임대 중인 칠레 대표팀 공격수 알렉시스 산체스를 복귀시켜 다시 자신을 증명할 수 있는 기회를 줄 것이라고 전했다. 
산체스는 지난 2018년 1월 아스날에서 맨유로 이적했다. 당시 산체스는 맨유와 최고 주급 계약으로 뜨거운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총 45경기에서 5골에 그치며 부진을 보인 산체스는 지난해 8월 주급 일부를 부담하는 조건에 인터 밀란으로 임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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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산체스는 인터 밀란에서 단 1경기만 선발로 뛰는데 그치고 있다. 지난해 10월 A 매치 경기에서 수술대에 올랐던 산체스는 2개월 가까이 뛰지 못했다. 최근 부상에서 복귀했지만 공격 라인에 들어설 자리가 보이지 않고 있다.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유 감독은 오는 2022년까지 계약된 산체스를 다시 불러들이기도 했다. 인터 밀란이 산체스를 완전 영입할 가능성이 낮은 상황에서 솔샤르 감독은 다음 프리시즌을 통해 가능성을 살펴보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공격수 부족에 허덕이고 있는 맨유는 최근 마커스 래시포드가 이탈하면서 또 다시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때문에 산체스의 복귀에 기대를 걸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산체스의 복귀는 맨유팬들에게는 또 다른 악몽을 떠올릴 수 있다는 점에서 맨유와 산체스의 다음 행보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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