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구설수 오른 벌랜더, 아내 업튼은 "우리 남편 최고야"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20.01.28 16: 04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사인 스캔들과 관련해 구설수에 오른 저스틴 벌랜더(37). 하지만 벌랜더의 아내 케이트 업튼(28)은 변함없는 사랑으로 애정을 표했다. 
업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이영상을 수상한 남편 벌랜더에 대한 글을 올렸다. 벌랜더는 지난 26일 뉴욕에서 열린 전미야구기자협회(BBWAA) 만찬에 지난해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참석해 트로피를 받았다. 아내 업튼도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만찬에서 벌랜더와 함께한 사진도 게재한 업튼은 “사이영상을 받다니, 정말 특별한 밤이다. 당신이 최고의 자리를 지키기 위해 매일 얼마나 노력하는지 직접 보고 있다. 당신의 집중력과 야구를 대하는 자세는 내게 영감을 준다. 당신처럼 열정적이고, 헌신적인 사람과 인생을 함께 보내 정말 감사하다”고 고마워했다. 

[사진] 저스틴 벌랜더-케이트 업튼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어 업튼은 “당신의 노력이 인정받는 모습을 보게 돼 자랑스럽다. 함께 축하할 수 있어 기뻤다”며 “앞으로도 믿을 수 없는 1년이 기다리고 있다”고 올 시즌에도 좋은 활약을 이어가길 바랐다. 세계적인 모델인 업튼은 지난 2017년 벌랜더와 결혼,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벌랜더는 지난해 리그 최다 34경기에서 223이닝을 던지며 21승6패 평균자책점 2.58 탈삼진 300개로 활약했다. 같은 팀 동료였던 게릿 콜(뉴욕 양키스)을 제치고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수상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시절이었던 지난 2011년에 이어 개인 두 번째 사이영상. 
그러나 벌랜더는 최근 들어 크고 작은 구설수에 오르며 이미지가 실추됐다. 지난해 7월 LA 에인절스 포수 조나단 루크로이가 휴스턴 제이크 매리스닉의 홈 쇄도에 코뼈가 부러지고 뇌진탕을 입은 사건에 분노한 야디어 몰리나(세인트루이스)를 향해 “페이크 뉴스”라고 비꼬는 댓글을 달아 논란이 됐다. 같은 해 8월에는 뚜렷한 이유 없이 특정 기자의 라커룸 출입을 막아 구설수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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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만찬에서도 벌랜더는 사이영상 수상 소감으로 “휴스턴이 기술적으로, 분석적으로 진보했다”는 경솔한 발언으로 다시 논란이 됐다. 2017년 전자기기를 활용한 불법 사인 훔치기로 휴스턴이 중징계를 당한 상황에서 부적절한 발언이란 지적이 잇따랐다. 휴스턴에 의해 우승이 좌절된 뉴욕 양키스 출신 투수 CC 사바시아도 당시 만찬 자리에서 불쾌함을 감추지 않았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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