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탑방의 문제아들' 로운X김강훈, "옥탑방 흔든 천재 형제" 명예의 전당 등극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1.27 22: 14

SF9의 로운과 김강훈이 '옥탑방의 문제아들'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27일에 방송된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김강훈과 로운이 찰떡같은 호흡을 자랑하며 명예의 전당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강훈은 첫 번째 퀴즈를 단숨에 맞히면서 명예의 전당에 대한 야망을 드러냈다. 첫번째로 제시된 퀴즈는 학생들의 화장품 사용 허락에 대한 문제였다. 

이에 김강훈은 "우리 학교는 화장이 아예 안된다. 틴트도 안된다"라고 말했다. 이에 정형돈은 "그때 피부가 가장 숨을 쉬어야 하는 나이인데"라며 걱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정형돈은 "딸들이 가끔 엄마 립스틱을 바르고 닭 잡아 먹은 애들처럼 그렇게 할 때가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김강훈은 자신에게 허락됐으면 하는 것에 대해 "핸드폰 데이터 무제한을 해줬으면 좋겠다. 데이터 용량이 너무 적어서 맨날 와이파이를 찾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로운은 "나도 200을 쓰다가 무제한을 쓰니까 어른이 된 느낌이었다. 동영상 하나만 보면 데이터가 끝났다. 안무 영상을 보는데 엄청 집중해서 보고 돌려보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어진 문제는 버킹엄 궁전 근위병들이 쓰러지는 이유를 맞히는 것이었다. 송은이는 "모자 때문인 것 같다. 모자의 고무줄이 너무 세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정답이 아니었다. 
이어 김강훈은 "너무 오래 서 있어서 과로사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역시 정답이 아니었다. 민경훈은 "햇볕이 내리 쬐도 근무를 해야하니까 열사병 때문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강훈은 "옷이 두꺼우니까 너무 더워서 그런 거 아니냐"라고 말했다. 바로 정답이었다. MC들은 김강훈의 영특함에 박수를 쳤다. 
마지막 문제만 맞히면 명예의 전당에 올라가는 상황. 마지막 문제는 50인의 국어학자들이 뽑은 최고의 신조어 1위를 맞히는 것이었다. 정형돈은 "국어학자니까 되게 예쁜 말일 것 같다"라고 말했다. 
로운은 "오지다"라고 외쳤다. 이어 김강훈은 "지리다"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김숙은 "즐겜"이라며 옛날 신조어를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강훈은 꿀잼, 노잼까지 이야기했지만 정답이 아니었다. 
그때 정형돈이 "깜놀"이라고 외쳤다. 하지만 정답을 외치지 않았고 김강훈이 가로채 "깜놀"이라고 외쳤지만 정답이 아니었다. 이어서 김숙이 칼퇴를 외쳤지만 이 역시 정답이 아니었다. 
그때 김숙이 "핵인싸"라고 말했다. 이에 김강훈은 무릎까지 꿇으며 정답을 요청했지만 이 역시 정답은 아니었다. 김강훈은 잠시 고민하다가 "망했다"를 외쳐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때 로운이 손을 들었다. 로운은 정답을 확신하고 김강훈을 안고 "웃프다"라고 말했다. 로운이 말한 답이 정답이었다. 김강훈과 로운은 서로 부둥켜 안고 기쁨을 나눴다. 
김강훈은 출연 소감에 대해 "마지막에 너무 떨렸다. 로운이 형 너무 고맙다. 너무 재밌었다"라고 말했다. 로운은 "강훈이가 좋아하니까 내가 더 기분이 좋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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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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