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결장에 코비농구화 헌정까지…NBA 후배들도 코비사망에 애도행렬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20.01.27 10: 15

코비 브라이언트(41)의 사망소식에 후배들도 애도행렬에 동참했다. 
브라이언트는 27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칼라바사스에서 자신의 전용 헬기가 추락하면서 사망했다. 이 사고로 브라이언트와 그의 딸 지아나(13) 등 5명이 숨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NBA선수들은 어렸을 때부터 코비를 보면서 자란 ‘코비 키드’다. 특히 르브론 제임스 등 대학교를 거치지 않고 NBA에 직행한 고졸스타들은 ‘선구자’ 코비의 영향을 직접적으로 받았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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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의 사망소식이 알려지자 NBA경기장에서 경기 전 코비를 추모하는 애도의 시간이 이어졌다. 샌안토니오와 토론토 선수들은 경기 시작 후 첫 24초 공격시간동안 공격을 하지 않고 코비를 애도했다. 현역시절 코비의 등번호 24번을 의미하는 애도의 시간을 가진 것이다. 
뉴올리언스 선수들은 경기 전 애국가가 울려퍼질 때 전원이 ‘코비농구화’를 맞춰서 신었다. 타 브랜드에 소속된 선수들도 모두 동참했다. 이들은 애도시간이 끝난 뒤에는 다시 자신의 농구화로 갈아신고 경기를 준비했다. 아디다스 모델인 트레이 영은 농구화에 'KOBE'를 새기고 경기에 임했다.   
심지어 브루클린의 스타 카이리 어빙은 경기장에 도착한 뒤 코비의 사망소식을 접했다. 충격에 빠진 어빙은 별다른 이유를 대지 않고 경기장을 떠나 경기에 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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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비가 활약했던 LA 레이커스의 홈구장 스테이플스 센터에는 그의 사망을 슬퍼하는 팬들의 조문행렬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경기장 바깥에 팬들이 꽃과 사진 등 코비를 추억하는 물건을 두고 슬픔을 공유하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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