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쎈 인터뷰] “시작이 반” 아프리카 ‘플라이’ 송용준의 다짐
OSEN 임재형 기자
발행 2020.01.22 17: 50

 “시작이 반이라고 했다. 첫 경기부터 반드시 이기겠다.”
지난 5일 아프리카의 ‘2019 KeSPA컵’ 우승에 크게 일조한 ‘플라이’ 송용준이 ‘2020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스프링 시즌에 임하는 소감을 밝혔다. 송용준은 “시작이 반이라고 생각한다”며 “예전에도 출발이 좋으면 시즌 전체가 평탄했다. 첫 경기 무조건 이긴다는 생각으로 임하겠다”고 전했다.
2020 LCK 스프링 스플릿에서 아프리카는 오는 2월 6일 그리핀과 맞대결을 시작으로 리그 일정에 돌입한다. 22일 서울 종로 롤파크에서 진행된 스프링 스플릿 프로필 촬영에 참여한 뒤 OSEN과 만난 송용준은 첫 경기에 대한 투지를 불태우고 있었다.

특히 송용준은 이번 시즌의 중요성을 체감하고 있었다. 만 23세인 송용준은 프로게이머 중에서 나이가 많은 축에 속한다. 지난 2014년 프로 무대에 데뷔한 송용준은 벌써 7년차 프로게이머가 됐다. 송용준은 “이제는 나이가 있으니, ‘마지막이다’는 마음가짐을 지닌채 대회에 임하려 한다”고 전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는 모두가 제역할을 해야 고성적을 기대할 수 있는 ‘팀 게임’이다. 송용준은 팀원 모두를 신뢰하고 있지만 가장 믿는 선수로 ‘기인’ 김기인을 꼽았다. “연봉값을 해야하지 않느냐”며 너스레를 떨었으나 아프리카의 크랙인 김기인에 대한 믿음은 깊었다. 송용준은 “김기인은 메타에 따라 어떻게 하면 팀이 승리할지 알고 있는 영리한 선수다”며 치켜세웠다.
2020 LCK 스프링 시즌은 ‘완벽한 스토브 리그 승자가 없다’는 세간의 평가처럼 혼돈의 장이 될 가능성이 높다. 송용준은 “이제 정규 시즌에 돌입하는데, 어떻게될지 아무도 모른다”며 “우리 팀이 조금 부진하더라도 빠르게 해답을 찾을테니 응원해주시면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 /lisc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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