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끝난 합의' 두산-오재원, 확실했던 잔류 공감대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1.22 13: 15

사인만 없었을 일찌감치 대략적인 합의는 마친 상황이었다.
두산은 22일 "오재원과 3년 19억원(보장액 13억원, 옵션 6억원)에 계약을 마쳤다"고 밝혔다.
‘두산의 캡틴’인 만큼, 계약도 어렵지 않았다. 오재원은 지난 2017년 포스트시즌부터 2019년 시즌까지 주장을 맡으며 팀의 한국시리즈를 중심에 섰다.

비록 해를 넘겨 계약이 완료됐지만, 둘의 기류는 좋았다. 개인 훈련으로 최종 사인만 늦었을 뿐 전반적인 기간과 금액에 대해서는 일찌감치 공감대를 형성한 상황이었다.
두산은 일찌감치 한국시리즈 연속 진출은 물론 3년 만의 통합 우승을 이끈 오재원에게 섭섭지 않은 대우를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특히 오재원은 시즌 타율은 1할대로 낮았지만, 한국시리즈에서 5할 타율을 기록하며 우승의 중심에 섰다.오재원은 12월 중순 미국 출국을 앞두고 두산과 3년 19억원이라는 전반적인 규모에 대해서는 합의를 마친 상태였다. 옵션 6억원에 대해서만 귀국 후로 미뤄뒀다.
이후에도 큰 기류 변화가 없었고, 두산과 오재원은 총액 13억원에 옵션 6억원으로 최종 합의를 마쳤고, 22일 최종 사인 및 발표를 했다.
오재원은 “기쁘다. 주장으로서 내년에도 책임감을 갖고 후배들을 이끌겠다”면서 “개인 성적도 끌어올려 한국시리즈 2연패에 힘을 보태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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