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지개 켜는 토요타의 화두는 ‘컴백’과 ‘경쟁력’, 7000만원대 스포츠카 ‘GR 수프라’ 출시
OSEN 강희수 기자
발행 2020.01.21 10: 26

토요타자동차가 불매 운동의 깊은 늪을 지나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17년만에 다시 태어난 토요타의 정통 스포츠카 ‘GR 수프라’를 21일 출시했다. 
'17년만에 다시 태어난 토요타의 정통스포츠카'라는 말에서는 '컴백'이라는 단어가 유독 돋보이고, '7,000만 원대 스포츠카'라는 말에서는 '흉내낼 수 없는 상품 경쟁력'이 눈에 들어온다. 범사회적인 불매운동 분위기가 여전한 상황에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키워드는 '독보적인 경쟁력'이 최선이다. 
토요타 코리아의 타케무라 노부유키 사장은 21일 서울 잠실 커넥트 투에서 열린 ‘토요타 GR 수프라’ 기자발표회에서 불매운동에 대한 언급 없이 "한국사회의 기업시민이 되겠다"는 말을 거듭 강조했다. 그리고 토요타 제품의 상품 경쟁력과 토요타코리아의 사회 공헌활동을 담담히 소개했다. 

GR 수프라는 ‘수프림 펀 투 드라이브(Supreme Fun-To-Drive)’, 운전이 주는 최상의 즐거움을 콘셉트로 개발된 토요타의 정통 스포츠카로, ‘GR’은 토요타 자동차의 모터스포츠 활동인 ‘토요타 가주레이싱(GAZOO Racing)’을 의미한다. 
최대토크 51kg•m, 최고출력 340PS의 3.0리터 직렬 6기통 엔진은 스포츠 주행에 걸맞은 힘과 가속성능을 발휘한다. ‘휠베이스’, ‘트레드’, ‘중심고’의 세가지 요소를 최적으로 조합해 스포츠카로 탁월한 핸들링과 안정된 코너링을 보여준다.
또한, 액티브 사운드 컨트롤(Active Sound Control)은 주행모드에 따라 강렬한 엔진소리를 다르게 제공한다.
외관 디자인은 토요타의 클래식 스포츠카 2000GT의 실루엣을 이어받아 전면이 길고 후면이 짧은 ‘롱 노즈 숏 데크(Long Nose Short Deck)’ 콘셉트로 개발됐다. 외부 공기흐름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실내 탑승자의 헤드룸을 확보한 더블버블 루프(Double-bubble Roof), 고속주행 시 다운포스를 이끌어내는 후면 디자인, 볼륨감 있는 전•후면 휀더 등으로 수프라의 운동성능을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다. 
뿐만 아니라 6개의 LED 헤드램프, 100mm 직경의 듀얼 머플러, 19인치 단조 알로이 휠 그리고, 후면의 GR 엠블럼으로 스포츠카의 디테일을 차량 곳곳에 표현했다.  
수평으로 길게 디자인된 인스트루먼트 패널을 적용해 넓은 전방시야를 확보했으며, 패들 시프트와 운전에 필요한 버튼은 운전자와 가깝게 배치해 시선이동을 최소화했다. 또한 몸의 흔들림을 잡아주는 하이 백(high back) 스포츠시트와 콘솔의 무릎패드, 직관적인 조작감을 전하는 스티어링 휠 등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를 드라이빙에 집중할 수 있도록 고안됐다.
1.8인치 풀 컬러 헤드업 디스플레이로 주행 중 다양한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으며, 전방충돌 경고장치, 차선이탈 경고기능,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및 어댑티브 하이빔 시스템 등 다양한 예방안전기술이 적용되어 안전한 주행을 도와준다.
인사말을 하고 있는 타케무라 노부유키 토요타 코리아 사장.
토요타 코리아의 타케무라 노부유키 사장은 “진정한 운전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GR 수프라와 함께 스포츠 드라이빙의 재미를 느껴보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GR 수프라의 권장소비자가격은 7,380만원(부가세포함)이다. /100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