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훈 참가' 루키 장규빈 각오, "선배들 훈련, 눈에 담겠다" [오!쎈 인터뷰]
OSEN 이종서 기자
발행 2020.01.18 09: 32

“선배님들 훈련 모습을 모두 눈에 담고 싶어요.”
장규빈(19・두산)은 다가오는 두산 베어스 스프링캠프에 유일한 신인이다. 2020년 신인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9순위)로 지명된 그는 "강한 어깨가 장점인 포수다. 공격과 수비 모두 좋은 포수로 성장할 가능성이 높다"는 기대를 받았다.
유일한 새내기로 호주행 비행기를 타게 된 만큼, 장규빈은 설렘과 긴장의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장규빈은 "신인 중에서는 나 혼자 가게 됐는데, 대선배님들과 함께 하니 긴장도 되고 부담도 된다"고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동기가 없이 떠나는 첫 캠프에 다소 무거운 마음도 있긴 했지만, 선배들과 훈련을 하는 만큼 무엇보다 기대가 컸다. 그는 "선배님들이 하는 것을 최대한 맞춰가며 따라가려고 한다"라며 "특히 타격하는 부분에서 매커니즘 같은 것을 보고 싶다. 선배님들은 어떤 다른 훈련을 하는지 기대된다"고 미소를 지었다.
선발 당시 강한 어깨와 수비 등은 인정 받았지만, 타격에 대해서는 아직은 물음표가 있던 상황이다. 스카우트 관계자 역시 "아직 타격에서는 잠재력을 터트리지 못했다"라며 현재 보다는 미래에 초점을 뒀다. 그만큼 장규빈은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타격도 잘한다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라며 "열심히 한 번 해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장규빈은 두산에 지명될 당시 롤모델로 조인성 두산 배터리 코치를 이야기했다. 강한 어깨를 비롯해 야구하는 스타일이 비슷하다는 이유였다. 결국 스프링캠프에서 ‘롤모델’과의 만남이 성사됐다. 장규빈은 "그동안 조인성 코치님을 롤모델로 삼아왔다"라며 "야구를 하면서 내 장점을 살리면서 할 수 있는지 여쭤보고 싶다"고 밝혔다.
프로 첫 발을 앞둔 가운데 첫 목표는 '1군 등록'이었다. 현재 박세혁, 이흥련, 장승현 등 탄탄한 1군 전력이 있어 '포수왕국'으로 불리는 두산인 만큼, 쉽지 않은 목표다. 장규빈은 “빨리 1군에 등록돼 잠실에서 뛰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했다./ bellstop@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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