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캐넌, 부상없으니 150이닝 소화 가능" 日 전문가 진단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0.01.17 10: 09

"이제 부상이 없으니 150이닝 정도는 소화 가능하다". 
데이비드 뷰캐넌(31)이 삼성 라이온즈의 새 식구가 됐다. 
우완 정통파 뷰캐넌은 다양한 구종 및 안정적인 제구력을 보유한 선발 전문 투수로 경력을 쌓아왔다. 최고 150km의 포심 패스트볼과 컷패스트볼,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질 수 있고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 적합한 땅볼 유도 능력이 뛰어나다. 

[사진] 삼성 라이온즈 제공

2017년부터 3년간 일본 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서 활약하며 통산 71경기 20승 30패(평균 자책점 4.07)를 기록했다. 일본 무대에서 이미 검증을 마친 만큼 KBO리그에서도 성공적으로 안착할 가능성이 높다. 
뷰캐넌의 삼성 계약 소식이 전해진 뒤 일본 프로야구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뷰캐넌이 삼성에서 제 몫을 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정적인 기량과 더불어 훌륭한 인품도 높이 샀다. 
이 소식통은 "야쿠르트가 3년 전 뷰캐넌을 영입할 때 삼성을 비롯한 복수의 구단들과 치열한 경쟁을 벌였다"고 전했다. 뷰캐넌의 현재 컨디션은 좋은 편. 이 소식통은 "뷰캐넌의 컨디션의 바로미터는 컷패스트볼이다. 그리고 이제 부상이 없으니 150이닝 정도는 소화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또한 "뷰캐넌은 인성이 아주 뛰어나다. 선수, 코칭스태프, 미디어, 팬들과 관계가 아주 좋다. 특히 시즌이 끝난 뒤 자신의 애장품을 팬들에게 나눠주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그래서일까. 뷰캐넌이 구단으로부터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은 뒤 외국인 스카우트 담당자와 기자들은 뷰캐넌이 새 팀에서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백방으로 알아봤다는 후문이다. 
마지막으로 이 소식통은 "뷰캐넌의 삼성행이 확정되자 구단 관계자들도 많이 기뻐했다. 삼성에서도 흥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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