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나비, 전국투어 2만석 매진..역대급 발광+혜자 공연 기대해 (종합)[Oh!쎈 데?]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1.16 15: 15

그룹사운드 잔나비가 2020년에도 공연 대세 다운 행보를 걷고 있다. 
15일 오후 인터파크를 통해 잔나비 전국투어 ‘NONSENSE Ⅱ’ 티켓 예매가 시작됐다. 오픈과 동시에 전석이 매진됐는데 무려 2만 석이 순식간에 동이 난 셈이다. 
잔나비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잔나비 전국투어 ‘NONSENSE Ⅱ’ 서울, 광주, 대구, 부산, 춘천 모두 매진되었습니다. 이번 전국투어는 2만석이 넘어 매진될 거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했는데 정말 감사드립니다”라는 감사의 메시지를 남겼다. 

이어 “정말 열심히 준비해서 큰 사랑주신 팬분들께 꼭 역대급 콘서트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늘 함께해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우리 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취소표는 퀸형님들도 존재하오니 프리미엄 티켓은 절대 구매하지마시고 취소표를 예매해주세요!! Rock will never die!!”라고 덧붙였다. 
이번 잔나비의 콘서트는 티켓 오픈 전부터 음악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잔나비가 뉴트로를 대표하는 대세 밴드로 눈부신 성장을 이룬데다 이번 전국투어 공연을 마지막으로 정규 3집 앨범 제작에 집중하기 위해 5월 중 협의 중인 동네 공연 외 모든 방송, 공연 활동을 중단할 예정인 이유에서다. 
또한 잔나비 측은 공연 관객들 모두에게 미발매곡 ‘슈가’, ‘유니버스’, ’60's 2’, ‘작전명 청춘’ 등 4곡이 담긴 스페셜 앨범을 깜짝 선물로 배포하겠다고 약속했다. 추첨을 통한 선물 증정이 아닌 전국투어를 함께 즐겨준 팬들 모두에게 ‘역대급’ 팬서비스를 예고하고 있다. 
2014년 4월 데뷔 싱글 '로켓트'를 내고 혜성처럼 나타난 잔나비는 1992년 원숭이띠 동갑 친구들 최정훈, 김도형, 장경준, 윤결로 구성돼 있다. 독창적인 음악 컬러로 인디 팬들 사이 입소문을 탔고 tvN 드라마 OST에 연달아 참여하며 '식샤를 합시다2'-파라다이스', '구여친클럽-알록달록', '디어마이프렌즈-뷰티풀', '혼술남녀-웃어도 될까요' 등의 히트곡을 냈다. 
2017년 히든트랙넘버브이 프로젝트에서는 윤종신의 선택을 받아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고 지난해 4월 발표한 정규 2집 앨범 ’전설’의 타이틀곡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는 음원 차트 상위권을 장악했다. '뜨거운 여름밤은 가고 남은 건 볼품없지만'은 차트 역주행 신화를 쓰기도.
게다가 아이유, 소유, 악동뮤지션 수현, 볼빨간 사춘기, 멜로망스 김민석 등 동료 뮤지션들은 잔나비의 노래를 직접 홍보하거나 커버했고 윤종신, 유희열, 이문세, 김창완, 엄정화 등 대선배들도 잔나비의 팬임을 입증했다. 최근에는 지현우가 몸담고 있는 밴드 사거리 그오빠가 후배인 잔나비를 라이벌이라고 콕 찍어 화제를 모았다.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였지만 여전히 무대에서 제일 잘 노는 잔나비다. 지난해 8월 31일과 9월 1일에는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잔나비 판타스틱 올드패션드 리턴즈!(잔나비 Fantastic old-fashioned returns!)’를 개최했는데 이틀 동안 총 6000명의 관객을 모아 또 하나의 역사를 썼다. 
그야말로 버스킹에서 시작해 수천 명의 음악 팬들을 열광하게 만드는 밴드로 성장했다. 그랬던 그들이 이번엔 전국투어 2만 석 매진이라는 대기록을 다시 한번 갈아치웠다.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또다시 ‘역대급’ 공연으로 보답하겠다는 멤버들이다. 잔나비의 2020년에도 '로큰롤 꽃길'이 펼쳐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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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페포니뮤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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