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패다' 허성태, "전쟁영화 출연해보고 싶어..로맨스는 힘들 것 같아" [인터뷰③]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1.16 15: 45

 배우 허성태 도전해보고 싶은 장르로 '전쟁영화'를 손꼽았다. 
허성태는 16일 오전 서울시 강남구 논현동의 한 카페에서 tvN '싸이코패스 다이어리'(이하 '싸패다') 종영인터뷰를 진행했다. 
평소 영화 '밀정'과 '범죄도시' 등을 통해 선 굵은 조폭 연기를 선보였던 허성태. 그가 tvN '싸패다'에서는 허세 가득한 삼류 건달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반전 매력을 꾀했다. 

그동안 잘 보여주지 않았던, 코미디 요소를 가득 담은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안긴 허성태는 배우로서 또 다른 가능성을 자랑한 셈.
그렇다면 강렬한 카리스마와 유쾌한 모습 이외에 허성태가 새롭게 도전하고 싶은 역할은 무엇일까. 
그는 "역할보다는 '전쟁 영화' 장르를 꼭 해보고 싶다"면서 "전쟁 영화 속 역할은 상관 없다. 극 중에서 피어나는 전우애는 실제 전쟁이 아니면 느껴볼 수 없지 않나"라며 장르적인 욕심을 드러냈다. 
이어 허성태는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다르게 "안 해봐서 그런걸 수도 있는데, 상상을 해보면 로맨스가 가장 힘들 것 같다"며 남다른 고충을 털어놨다. 또한 그는 "상대 배우가 날 싫어할 것 같은 느낌이 있다. '과연 내가 로맨스를 한다고 하면 상대 역할로 캐스팅되는 배우가 있을까?'라는 나만의 겁이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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