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긴장해라’ NYY·BOS, MLB.com 선정 AL 최강타선 2·4위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0.01.16 14: 39

뉴욕 양키스와 보스턴 레드삭스가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이 선정한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라인업 2위와 4위에 올랐다.
MLB.com은 16일(이하 한국시간) 아메리칸리그 최고의 라인업 4팀을 선정했다. 공교롭게도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이 올 시즌부터 처음으로 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2개 팀이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팀 득점 1위(943)를 기록했던 양키스는 2위를 차지했다. MLB.com은 “주축 선수들이 잇따라 부상을 당했지만 양키스는 홈런 2위를 기록했다. 역대 최다홈런 신기록을 작성한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차이는 홈런 하나뿐이었다. 주포 지안카를로 스탠튼이 18경기 출전이 그쳤고, 애런 저지(102경기), 개리 산체스(106경기), 미겔 안두하(12경기) 등 모두 부상으로 고전했다. 하지만 브롱크스 폭격기들은 구단 홈런 기록을 갈아치웠다”면서 양키스를 2위로 선정한 이유를 밝혔다.

[사진] 지안카를로 스탠튼(왼쪽), 무키 베츠.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양키스는 이번 오프시즌 타자 영입을 하지 않았고 오히려 디디 그레고리우스와 에드윈 엔카나시온이 각각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로 떠났지만 주축 선수들이 건강만 하다면 타선은 더 강해질 것이다. 특히 스탠튼의 반등이 기대된다. 스탠튼은 지난 2시즌 동안 가장 빠른 타구 13개 중 11개를 쳐냈다. 나머지 두 개는 산체스와 저지가 친 타구다”라며 양키스 타선의 활약을 기대했다.
MLB.com이 예상한 양키스의 2020시즌 라인업은 DJ 르메이휴(2루수)-애런 저지(우익수)-글레이버 토레스(유격수)-지안카를로 스탠튼(지명타자)-개리 산체스(포수)-브랫 가드너(중견수)-지오 어셀라(3루수)-마이크 터치맨(좌익수)-루크 보이트(1루수)다.
양키스의 라이벌 보스턴도 4위에 선정됐다. MLB.com은 “J.D. 마르티네스가 옵트아웃을 실행하지 않았고 트레이드 루머가 많았던 무키 베츠도 여전히 보스턴에 남아있다. 보스턴의 상위타선은 어느 팀과 비교해도 밀리지 않는다. 베츠는 FA를 앞두고 활약이 기대되고 마르티네스는 지난 두 시즌 평균 40홈런 118타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라파엘 데버스(156경기 32홈런 OPS 0.916)와 젠더 보가츠(155경기 33홈런 OPS 0.939)고 주목할만한 선수로 언급됐다. 예상 라인업은 무키 베츠(우익수)-라파엘 데버스(3루수)-젠더 보가츠(유격수)-J.D. 마르티네스(지명타자)-앤드류 베닌텐디(좌익수)-마이클 채비스(1루수)-재키 브래들리 주니어(중견수)-크리스티안 바스케스(포수)-호세 페라자(2루수)로 구성됐다.
최고의 라인업 톱4에 포함되지는 못했지만 탬파베이 레이스 역시 주목할만한 팀으로 언급됐다. MLB.com은 “탬파베이는 라인업에 슈퍼스타가 있지는 않다. 하지만 라인업에서 구멍을 찾기 힘들다. 탬파베이는 이번 오프시즌 타선 보강에 전념했고 쓰쓰고 요시토모와 헌터 랜프로를 영입했다”고 분석했다.
FA 3루수 조쉬 도날드슨을 영입한 미네소타는 아메리칸리그 최강의 라인업으로 평가받았다. 미네소타는 지난 시즌 팀 홈런 신기록(307)을 경신했고 팀 득점 2위(939)를 기록했다. 호세 알투베, 조지 스프링어, 카를로스 코레아, 알렉스 브레그먼 등 수준급 타자들이 포진한 휴스턴 애스트로스는 3위에 올랐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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