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은 토크가' 김서형, "시놉에서 아홉번째라도 나는 주인공" 불공평한 현장에 눈물 [종합]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20.01.15 23: 18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 김서형이 출연, 배우로서 걸어온 길을 되짚었다. 
15일 오후 방송된  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에서는 서형은 오글거리는 걸 참지 못한다고 하면서 지난 시상식에서의 일화를 공개 했다. 
2019 "연기 대상 시상식에서 새로 들어가는 드라마를 홍보하면서 '또 한번 사랑 받고 싶다'는 멘트를 제대로 하는 게 걱정 됐다"고 했다. "그래서 멘트를 하고 웃음이 터졌다."는 말에 이어 시상식 자료화면이 공개 됐다. 

이질문을 드리는 게 맥락에 맞지 않을 거 같은데 20년동안 연기 하는동안 포기 하고 싶은 순간이 있었냐"는 질문을 하면서 동욱은 없으셨을 거 같은데 어떠냐 고 물었고 서형은 "도전하지 못해서 힘들었던 순간은 있었는데 포기하고 싶었던 적은 없었다"고 했다. 
"그리고"라고 말한 그녀는 눈물을 그렁이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십대의 방황을 한때는 어마무시하게 했죠. 분량이 적어도 저는 주인공이었어요. 시놉에서 아홉번째 열번째여도 저는 첫번째 인 것 처럼 해냈어요. 한걸음 한걸음 걸을 때 차별이나 불평들이라는 게 분명히 있었어요. 어쨋든 한걸음 한걸음 걸어온 사람들이 먼저 정상에 가야 하는 거잖아요. 그래서 그사람들의 노력에 더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생각해요"라고 했다. 
어떤 영화를 좋아하냐는 말에 "저는 언제나 말하지만 '러브레터'같은 영화를 만나게 되면 언제나 하고 싶어요. 안해본 게 너무 많으니까. 해보고 싶은 건 너무 많지만 그걸 할 수 있나 체력적으로 쌓아온 걸 생각해보면 저는 욕심이 많았던 거 같다"고 했다. "저는 말을 하기 시작 할 때 부터 탤런트를 하겠다고 했대요. 그래서 제가 아주 어렸을 때 부터 지치지 않고 잘 버텨왔던 거 같아요"라는 말에 이동욱이 "정말 천직 이라고 하는 거네요"라고 했다. 
"젊은 여성분들에게 멋진 여성의 아이콘으로 인기가 많으시잖아요. 제 공부한 결과 그걸 좋아하시면서도 나는 리더가 되고 싶은 생각은 없는데 라고 생각하시는 거 같아요"라는 말에 서형이 "나도 리더가 필요하거든요. 지금 촬영하는 드라마가 그렇거든요. 나한테 어떤 어른이 있었나 생각을 해보니까 너무 슬퍼지는 거예요. 그래서 나는 누군가에게 그런 어른이 되고 싶은 거 같아요"라고 했다. /anndana@osen.co.kr
[사진]SBS '이동욱은 토크가 하고 싶어서'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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