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 김건모 "성폭행 혐의 인정하나" 질문에 묵묵부답..11시간째 경찰조사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1.15 21: 11

김건모가 성폭행 혐의에 휘말려 경찰서에 출석했다. 
15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에 이날 오전 10시 20분, 서울 강남경찰서에 등장한 김건모의 모습이 담겼다. 그는 취재진을 피해 지하주차장에서부터 조사실로 올라가는 길을 택했지만 카메라와 딱 맞닥뜨리게 됐다. 
김건모는 “혐의 전면 부인하는 거냐” 등 쏟아지는 취재진의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계단을 통해 엘리베이터 앞까지 섰지만 취재진은 외면했다. 대신 엘리베이터를 타고선 고개를 숙인 채 조사실로 향했다. 

여성 A씨는 2016년 유흥업소에 손님으로 온 김건모에게 강제로 성관계를 당했다며 지난해 말 고소장을 냈다. 그는 “자꾸 TV에 나오니까 보면 괴롭다. 진정성 있는 공개 사과랑 앞으로 방송에서 두 번 다시 안 봤으면 좋겠다”고 인터뷰 한 바 있다. 
15일 늦은 밤까지도 김건모는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은 진술을 토대로 신빙성을 조사하겠다고 했다. 김건모 측은 이번 조사에서 사건 동선을 적극적으로 진술하고 진실로 반박하겠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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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한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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