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가 그린 봉준호"..美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 '기생충' 축전 공개 [공식]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1.15 17: 39

아카데미에서 봉준호가 그린 봉준호의 그림을 공개했다.
아카데미는 15일(이하 현지시각) 공식 SNS에 "봉준호가 그린 봉준호. '기생충'이 오스카상에서 작품상을 포함해 6개 부문 최종 후보에 올랐다"는 글과 함께 그림 한 장을 게시했다.
봉준호가 그린 그림은 자화상으로 캐리커처로 자신의 얼굴을 표현했다. 봉준호 자신의 헤어스타일과 함께 사인이 들어가 있다. 봉준호만의 넘치는 센스가 돋보인다.

아카데미 공식 SNS

봉준호 감독은 지난 13일 오전(현지시각)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와 데드라인 등을 통해 공개된 인터뷰에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종 후보 지명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그는 “꿈 같다”라면서도, “아카데미 측에서 동료 영화인으로 인정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기쁨을 드러냈다. 
‘기생충’은 이날 오전 공개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최종 후보 발표에서 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해 각본상(봉준호, 한진원), 편집상(양진모), 미술상(이하준), 국제 장편 영화상 총 6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최초로 아카데미 본선 진출에 성공한 것은 물론,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현지시각으로 내달 9일 LA에서 열리며, 국내에서는 종합편성채널 TV조선에서 독점 생중계할 예정이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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