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기생충' 오스카 레이스, 박소담도 동참..봉준호x송강호 美서 만난다(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1.15 16: 54

배우 박소담이 미국 배우조합상(SAG) 시상식에 참석을 확정하면서, 영화 '기생충'의 오스카 레이스에 동참한다.
15일 오후 OSEN 취재 결과, 박소담은 오는 1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서 열리는 제26회 미국 배우조합상 시상식(Screen Actors Guild Awards)에 참석한다. 
범죄 액션 영화 '특송'을 촬영 중인 박소담은 일정을 조율해 미국 배우조합상 시상식 참석을 확정했고, 이번 주 출국할 예정이다. 박소담을 비롯해 '기생충'에 함께 출연한 이선균과 최우식도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며, 미국 출국을 앞두고 있다.

미국 배우조합상은 스크린과 TV에서 활동하는 배우 10만 명 이상의 투표로 수상자를 결정하며, 막강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미국배우조합(SAG), 미국작가조합(WAG), 미국감독조합(DGA), 전미영화제작자조합(PGA) 등은 미국 4대 조합상으로 꼽힌다.
'기생충'은 작품에 출연한 전체 배우들에게 수여하는 앙상블상(Cast in a Motion Picture) 후보에 올랐고,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아이리시맨', '밤쉘', '조조래빗' 등과 경쟁을 펼치게 됐다. 아시아 영화가 후보로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현재 '기생충'은 지난해 5월, 제72회 칸영화제에서 받은 황금종려상을 시작으로 전 세계 트로피를 휩쓸고 있다. 최근에는 제77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외국어 영화상을 거머쥐었고, 내달 9일(현지시간) 열리는 미국 최고 권위의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오스카 시상식)에서도 작품상, 각본상, 감독상 등 무려 6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됐다.
봉준호 감독과 송강호가 미국에 머물면서 오스카 레이스를 펼치고 있는 가운데, 이선균, 박소담, 최우식까지 합류해 '기생충'의 오스카 레이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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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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