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 그랜트 "英 해리왕자 왕실 독립 응원..남자라면 ♥메건 마클 지켜야지" [Oh!llywood]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1.15 10: 58

영국 대표 배우 휴 그랜트가 왕실을 떠나겠다고 한 해리 왕자를 공개 응원했다. 
휴 그랜트는 13일(현지 시각) 인터뷰를 통해 “나는 해리 왕자의 편이다. 타블로이드 신문은 그의 어머니를 살해했고 이제는 그의 아내를 갈기갈기 찢고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어 그는 “나는 남자로서 자신의 가족을 보호하는 게 해리 왕자의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그가 왕실을 떠나 살겠다는 계획을 지지한다”고 힘줘 말했다.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지난 8일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는 왕실 고위 구성원에서 물러나 재정적으로도 독립하겠다고 밝혀 영국 전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다. 형 윌리엄 왕세손 부부와 악화된 관계, 연예인 출신인 메건 마클을 향한 언론의 지나친 관심이 이유로 풀이된다. 
이 같은 성명에 엘리자베스 2세 여왕과 찰스 왕세자는 긴급 가족회의를 연 걸로 알려졌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독립적인 삶을 살고자 하는 젊은 그들의 희망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한편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는 지난 2018년 5월 영국 런던 인근에 있는 윈저성의 왕실 전용 예배당 세인즈 조지 교회에서 영국 성공회 수장인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렸다.
메건 마클이 영국 왕위 계승 서열 6위인 해리 왕자보다 연상인데다 이혼 경력이 있고, 백인 아버지와 흑인 어머니를 둔 혼혈이라는 점에서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메건 마클은 신부 아버지가 신랑에게 신부를 인계하는 전통적 절차도 없앴고, '남편에 대한 복종 서약'도 하지 않고 짧은 연설로 대신했다. 
/comet568@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