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슛돌이' 김종국, "마지막 골에서 14년전의 감동" … 춘천 스포츠 클럽에 8:4로 敗 [종합]
OSEN 전은혜 기자
발행 2020.01.14 21: 43

'날아라슛돌이'에 김종국이 첫 경기를 마치면서 
14일 오후 방송된 KBS '날아라슛돌이'에서는 춘천과의 경기가 8:4로 끝이 났다. 
동국은 마지막 쿼터를 지켜보면서 "패스를 배우긴 했는데 애들이 아직 패스의 정확도가 없다"면서 아쉬워 했고, 세찬은 "오늘 하루 배웠으니까"라면서 아쉬움을 달랬다. 이병진은 "아주 작하는 플레이를 기대하는 것 보다는 이런것도 된다는 걸 보여주는 거 거든요"라고 골을 걷어낸 서진을 격려 했다. 

지치지 않는 에이스 도진이 엄청난 힘으로 공을 밀어 붙이는 가운데, 지원이 태클에 성공했다. 동국은 "아니 저건 가르쳐 준 적이 없는 건데 춘천 애들이 하는 걸 보면서 따라한거야. 근데 성공한거 봐"라고 기특해 했다. 세찬이 "아니 지원이가 진짜 감각이 있어"라고 기뻐 했다. 
지원이 한 손으로 스로인을 했던 걸 기억하면서 춘천 선수들이 양손으로 하라고 알려줬다. 슛돌이들의 뛰어난 골 감각에도 불구하고 6개월 이상 합을 맞춘 춘천 선수들 앞에서 속수 무책으로 당하는 바람에 경기는 8:4로 끝이 났다. 
마지막 쿼터에 골키퍼로 필드를 뛰었던 경주는 이내 울음을 터트렸다. "오늘 처음한거잖아 괜찮아"라고 종국이 경주를 위로하는 가운데 동국이 "경주 한번씩 안아주고 괜찮다고 해주자"라고 했다. 슛돌이 친구들이 경주 주변으로 몰려가 경주를 위로 했다. 
경기를 마친 소감을 묻는 인터뷰에서 종국은 "마지막 골에서 14년전의 감동을 또 한번 느꼈어요. 그래서 힘들었던 과정이 눈 녹듯이 사라졌습니다"라고 하며 이동국 선수에게 "감독님 너무 감사해요 꼭 또한번 다시 와주셨으면 좋겠습니다"고 했다.
이동국은 "지금 현재 현역 선수로 있기 때문에 최대한 쉬는 동안 틈틈이 나올 수 있으면 좋겠구요. 슛돌이 선수들은 집중하는 시간이 길지 않기 때문에 그때그때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줘야 할 거 같다"고 조언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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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날아라슛돌이'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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