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파타' 강소라x전여빈, #해치지않아 #최화정 놀란 실물미녀 #버킷리스트 [종합]
OSEN 하수정 기자
발행 2020.01.14 13: 52

 강소라, 전여빈이 '최파타'에서 영화 '해치지않아' 에피소드를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공개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는 영화 '해치지않아' 주연 배우 강소라, 전여빈이 출연했다.
오는 15일 개봉하는 '해치지않아'(감독 손재곤 제공배급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작 어바웃필름·디씨지플러스)는 망하기 일보 직전의 동물원 동산파크에 야심차게 원장으로 부임하게 된 변호사 태수와 팔려간 동물 대신 동물로 근무하게 된 직원들의 기상천외한 미션을 그린다.

HUN 작가의 동명 웹툰을 영화화했고, 안재홍, 강소라, 박영규, 김성오, 전여빈 등이 출연했다. 강소라는 사자 탈을 쓴 한소원, 전여빈은 나무늘보 탈을 쓴 김해경으로 분해 열연했다. 
강소라는 "매일 라디오로 듣다가 실제 앞에서 최화정 씨 목소리를 들으니까 현실감이 없다"고 했고, 전여빈은 "지금 목소리가 온 몸으로 느껴진다"며 신기해했다.
DJ 최화정은 "내가 두 분의 굉장한 팬이라서 지금도 강소라 씨의 영화 '써니'가 생각난다. 첫 등장이 너무 신선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얼굴이 그대로"라며 "모델같이 늘씬하다. 다리 보험은 들어놨냐? 강소라 씨도 다리 보험을 들어놔야 할 것 같다"며 아름다운 비주얼에 놀랐다.
최화정은 전여빈을 향해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정말 잘 봤다. 연기를 진짜 잘하더라. 그리고 강소라 씨는 성격이 털털한 것 같다"고 했다. 강소라는 "주변에서 그렇다고 하더라. 그래서 많은 분들이 걱정한다. 어디가서 이상한 말을 할까봐"라며 웃었다.
최화정은 "여배우의 까다로운 티를 안 내서 주변 사람들이 좋아할 수도 있고, 당황할 수도 있을 것 같다"고 했고, 강소라는 "당황하는 경우가 좀 더 많은 것 같다"고 했다.
전여빈은 자신의 성격에 대해 "나도 강소라와 좀 비슷한 편인 것 같지만, 조금 덜 털털한 면도 있다. 소라는 워낙 시원시원한 성격이다. 난 '멜로가 체질'에서 하고 싶은 말을 직격탄으로 다 했지만, 실제 성격은 덜 그렇다"고 말했다.
"요즘 '해치지않아' 배우들이 열혈 홍보를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하자, 강소라는 "우리가 주입식 홍보를 하고 있는 것 같다"며 웃었다.
전여빈은 "극 중 내 캐릭터인 나무늘보에 대해 알아봤는데 먹는 양이 적어서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목숨 걸고 안 움직이더라. 아주 심도 높은 멍때리기가 필요할 것 같더라. 인내력을 기르기 위해서 노력했다"고 설명했다.
강소라는 "사자가 사족보행이라서 일어나면 티가 나서 앞만 보고 다녔다. 아주 추운 겨울이라서 덥긴 했지만, 털의 도움을 받았다"며 "촬영 전, 동물원 전국순회를 했다. 우리 외에도 안재홍, 박영규, 김성오 씨도 나오는데, 각자 담당하는 동물들이 있다"고 했다.
한 청취자는 "정극과 코미디 중에 뭐가 더 어려운 것 같느냐?"고 물었고, 강소라는 "코미디가 더 어려운 것 같다. 모든 개그맨 분들은 진짜 천재인 것 같다", 전여빈은 "코미디가 정말 어렵다는 생각이 든다"며 코미디 장르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강소라는 "순발력은 있는데 지구력이 없다"고 고백했고, 전여빈은 "곁에서 그녀를 지켜보니까 많은 것에 흥미가 있고 다 잘한다. 못하는 게 없다"고 증언했다.
강소라는 "난 뭐든지 넓고 얕다. 친구 관계도 좁고 깊은 편이다. 사람을 너무 여럿 만나는 것을 안 좋아한다. 그냥 '밥만 먹자'는 얘기도 안 좋아해서 곧바로 추진한다"고 했다.
이때 최화정은 "근데 강소라 씨가 정말 예쁘다. 화면에 좀 통통하게 나오는데 억울하겠다"고 했고, 강소라는 "내가 볼살이 좀 많다"며 웃었다. 전여빈도 "소라 씨를 처음 봤을 때 아우라가 있다고 느꼈다. 진짜 광채가 나더라"며 미모를 인정했다.
또 다른 청취자는 "강소라 씨의 작품 텀이 긴 것 같은데, 이유가 있느냐?"고 물었고, 강소라는 "일부러 이유는 없고 좋은 작품이 있을 때 한다. 텀이 길다고 불안하거나 그렇진 않다. 나이가 들다보니 전보다는 그런 게 없는 편"이라고 답했다.
청취자들은 "'구해줘'를 보고 전여빈 씨의 팬이 됐는데, '해치지않아'도 기대된다", "강소라 씨는 외모가 도회적이고 차가울 것 같은데, 순수하고 털털할 것 같다. 실물 후기가 전부 좋아서 실물이 기대된다. 화정 언니가 실물 칭찬하는 거 처음 듣는 것 같다" 등의 메시지를 보냈다.
강소라는 "회사랑 매니저 분이 홍보를 잘하고 있는 것 같다"며 쑥스러워했고, 최화정은 "대부분 배우들이 예쁜데, 강소라 씨는 특별하게 예쁘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손익분기점인 250만 흥행 공약에 대해 "'최파타'에 재출연하겠다"며 영화 흥행을 기원했다. 
"영화 보기 전에 웹툰을 보고 갈까요? 그냥 갈까요?"라는 질문에 강소라, 전여빈은 "웹툰이 원작이지만 영화와 내용이 다르다. 영화가 내일 개봉이니까 먼저 보고 웹툰은 매주 새로운 내용이 풀리니까 천천히 보셔도 될 것 같다"고 했다. 
최근 엄마와 유럽 여행을 다녀온 강소라는 팁을 알려달라는 부탁에 "내가 후회하고 싶지 않아서 다녀왔다. 우선 엄마를 사랑하지만, 하룻동안 말을 안 한 적도 있다. 난 짧게 가는 것을 추천한다"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2020년 버킷리스트가 있느냐?"라는 질문에 강소라는 "혼자서 여행 가보기"라고 했고, 전여빈은 "언어를 진지하게 공부 해보고 싶고, 영어 공부를 하고 싶다. 소라가 정말 잘하는데 배우고 싶다"며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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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최파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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