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나쁜녀석들' 이재윤, 충무로 레전드 무술감독 손잡고 스크린 복귀..'액션 끝판왕'(종합)
OSEN 최이정 기자
발행 2020.01.14 14: 08

배우 이재윤이 스크린 복귀, '액션 끝판왕'다운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재윤이 지난 해 12월 크랭크인한 영화 '특수요원: 코드명 P-69'(이하 특수요원)에서 주인공 박원철 역으로 캐스팅 돼 촬영에 임하고 있다는 사실이 14일 OSEN 취재를 통해 알려졌다. 
'특수요원'은 모두가 숨죽이며 남북정상의 판문점 만남을 지켜보던 그 날에 벌어진 역사상 가장 숨막히는 구출작전을 그린 작품.

극 중 이재윤이 맡은 주인공 박원철이란 인물은 딸을 위해 북한에 침투, 북한 과학자를 구출해 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이재윤은 육상선수 출신으로 마라톤, 주짓수 등 다양한 운동에서 선수급 실력을 갖춘 것으로 알려진 바. 이번 작품을 통해 리얼하고 독보적인 액션연기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에 더해 함께 극의 스토리상, 그간 보여준 모습과는 또 다른 깊이있는 내면연기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그런가하면 '특수요원'은 한국 영화 무술 역사의 궤를 같이하는 신재명 감독이 연출을 맡는 작품으로 충무로의 관심을 받고 있다.
신 감독은 영화 '명량', '협녀', '말죽거리 잔혹사', '비열한 거리', '친구'를 비롯해 드라마 '각시탈'과 같은 굵직한 작품의 액션 감독으로 유명하다. 그리고 '특수요원'은 그의 첫 장편 상업 영화 데뷔작이다. 그는 1990년대 후반 이후 한국영화의 액션을 진일보 시켰다는 평을 받고 있다.
이처럼 충무로를 대표하는 액션 감독의 상업 영화 데뷔작인만큼 시나리오에서부터 이미 섬세하고 탄탄한 액션이 구현됐다. 배우들에게 엄격한 액션연기 지도로 유명한 신 감독은 영화 '회사원'(2012)에서 호흡을 맞춘 이재윤을 눈여겨 보다 첫 상업영화 주연으로 러브콜을 보냈다. 이재윤의 액션 감각과 재능에 대한 신 감독의 신뢰감을 엿볼 수 있는 부분이다.
이재윤은 "열심히 촬영해 좋은 작품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개봉은 2020 상반기 예정.
한편 이재윤은 2008년 데뷔해 드라마 '야왕', '무정도시', '황금무지개', '역도요정 김복주', '하트 투 하트' 등을 통해 눈도장을 찍으며 사랑받았고 영화로는 '관능의 법칙' 등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전작 '나쁜 녀석들: 더 무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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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에스디미디어, 영화 '관능의 법칙'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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