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현, 직접 머리 밀며 입대 심경고백 "실감 안 나지만 큰 걱정 없어"
OSEN 박소영 기자
발행 2020.01.14 10: 28

배우 홍종현의 입대 전 심경이 담긴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어제(13일) 유튜브 채널 두잉(DOING)을 통해 홍종현의 입대 전 심경이 담긴 6회 ‘우리를 위한 작은 선물’이 공개됐다. 그동안 미뤄뒀던 전신 거울 만들기, 아지트 방문, 반려견과의 캠핑 등 다양한 에피소드가 담긴 영상으로 입대 후의 빈자리를 채웠던 홍종현. 마지막 화에서는 입대 전 기분부터 유튜브 촬영을 계획하게 된 이유, 자신에게 한마디 등 1년 6개월간 잠시 우리 곁을 떠나 있는 홍종현의 모든 이야기가 공개되며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먼저, 입대 전 이발에 나선 홍종현은 직접 머리를 밀면서 즐거워하는가 하면, 필름 카메라로 자신의 모습을 찍는 등 남다른 감회를 드러냈다. 이어, 본격적으로 입대 전 심경을 담은 인터뷰를 시작했다. 첫 번째로 입대를 앞둔 기분이 어떤지에 대해 “고등학교 때부터 쉬지 않고 일을 계속했다. 그래서 규칙적인 시간이 주어지는 삶을 살아본 적이 오래됐다. (입대 후) 그동안 못 봤던 저의 모습을 스스로 많이 느낄 거 같고, 다녀와서 조금 더 괜찮고 나은 사람이 되어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가 있다. 아직 실감은 안 나지만 가기 전에 정리해야 할 것들은 다 정리를 했고, 가기 전까지 큰 걱정은 없다”라며 입대 3일 전 심경을 밝혔다.

또, 입대를 앞두고 떠오르는 소중한 것들을 묻는 질문에는 “소중한 건 아직 떠오르지 않는데, ‘그래도 내가 잘 살았구나’라고 조금은 생각한 게 있다. 입대 날짜가 나오고 나서 ‘저 군대 가요’라고 연락을 하지 않았는데 친구들도 그렇고 함께 일했던 분들도 연락이 왔다. 그 덕분에 ‘나를 걱정해주고 좋아해 주는 사람들이 많구나’, ‘이상하게 살지는 않았구나’라고 느끼는 계기가 됐다”라고 답해 보는 이들을 뭉클하게 하기도. 뿐만 아니라 군대에 가있는 동안 팬분들에게 작은 선물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한 홍종현은 “제가 잘했는지, 재미있게 보실지 모르겠는데 그냥 ‘쟤가 군대 가기 전에 저러고 있었구나’ 이 정도로만 봐주시면 감사하겠다”라며 입대 전까지 팬들을 향한 무한한 애정을 보여줘 감동을 선사했다.
그리고 자신과 팬들에게 각각 한마디씩 전했는데, 먼저 홍종현 자신에게는 “종현아, 어쨌든 힘들겠지만 그 힘든 시간이 너에게 좋은 영향을 주기를 바란다. 파이팅!”이라며 1년 6개월간의 군 복무에 대한 다짐을 말했다. 팬들에게는 “제가 2021년 6월 즈음에 전역을 하는데, 다시 돌아왔을 때 언제 그랬냐는 듯이 똑같은 모습으로 밝고 건강하게 돌아올 테니까 그때까지 여러분들도 좋은 일만 있기를 바란다”라고 전하며 마지막까지 팬들을 생각하는 따뜻한 마음을 내비쳤다.
이렇듯 홍종현의 입대 전 심경 인터뷰가 담긴 영상을 끝으로 유튜브 ‘페르마타’가 끝을 맺었다. 이전에는 공개된 적 없는 그의 진면모와 애교 가득한 모습, 그리고 반려견을 향한 사랑 등을 엿볼 수 있었던 이번 ‘페르마타’ 시리즈는 꾸준한 조회 수를 기록하며 팬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다. 앞으로 남은 군 생활 동안은 ‘배우 홍종현’이 아닌 ‘군인 홍종현’으로서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스스로를 돌아볼 시간을 가질 홍종현. 그의 행보에 힘찬 응원을 보내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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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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