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갈 운명' 황희찬 잡아라...울브스 이어 브라이튼-에버튼도 영입 나서
OSEN 이인환 기자
발행 2020.01.14 07: 52

뜨거운 황소. 황희찬(잘츠부르크) 영입전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영국 '버밍엄메일'은 14일(한국시간) "에버튼과 브라이튼도 울버햄튼 원더러스의 공격수 보강 타깃 황희찬 영입을 타진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황희찬 영입설이 꾸준히 제기됐던 울버햄튼은 선판매 후영입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울버햄튼은 겨울 이적 시장서 패트릭 쿠트로네를 피오렌티나에 판매하면서 자리가 생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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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변수가 생겼다. 프랑스 리그1 올림피크 리옹에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의 다른 팀들이 황희찬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버밈엄메일은 "황희찬은 누노 산투 울버햄튼 감독이 쿠트로네의 대체자로 교려하는 선수 중 하나이다. 울버햄튼은 쿠트로네 이적으로 공격수 보강이 절실하다"고 설명했다.
울버햄튼과 마찬가지로 공격수 보강이 필요한 여러 팀들이 황희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미 리옹이 빅클럽 부상으로 쓰러진 멤피스 데파이의 대체자로 황희찬을 주시했다.
브라이튼-에버튼 같이 공격수 보강이 절실한 EPL 클럽들도 황희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두 팀 모두 리그 득점 순위서 공동 11위(25골)에 머무르고 있다.
버밍엄메일은 "에버튼과 브라이튼도 EPL에 이적할 운명처럼 보이는 황희찬을 지켜보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문제는 황희찬의 원소속팀 잘츠부르크가 겨울 이적을 꺼리는 것. 버밍엄메일은 "또 다른 변수는 잘츠부르크과 타쿠미 미나미노-에링 홀란트를 잃은 것처럼 겨울에 황희찬과 헤어지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미 크리스토퍼 프루인트 잘츠부르크 단장은  적어도 이번 시즌까지는 황희찬을 팀에 잔류시키겠다고 밝혔다. 황희찬의 예상 이적료가 2000만 파운드(약 305억 원)에 달한다.
잘츠부르크의 'NFS' 선언에도 울버햄튼을 필두로 브라이튼-에버튼, 리옹 등 유수의 빅클럽들이 황희찬 영입 경쟁에 나섰다. 과연 그의 다음 행선지는 어디일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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