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강남, 장모와 치밍아웃→관장ASMR까지‥"과했다"vs"용감했다" 분분 [핫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1.14 07: 46

강남과 이상화 어머니인 장모와 동반 치질수술로 뜻밖에 치밍아웃부터 관장ASMR까지 모두 공개한 가운데, 이를 예능의 웃음과 재미로 받아들이는 시청자들이 있는 반면, 방송에서 다소 과할 수 있는 치질수술에 대해 공감하지 못하는 상반된 의견들이 쏟아졌다. 
13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 시즌2'에서 다양한 에필로그가 그려졌다. 
강남은 신년에 금주를 해야한다면서 속사정을 전했다. 알고보니 강남이 수술을 했기 때문이었다. 이후, 강남이 아내 이상화와 함께 10년간 묵힌 치질을 제거하러 대장항문 전문병원을 찾았다. 

강남은 "출혈하고 항문통증이 있다"면서 치질을 고백, 급기야 "변기안이 피바다가 된다, 통증도 있다"면서 10년간 두려워서 수술하기 묵혔던 치질을 고백했다. 
첫 시작은 항문 진찰이었다. 강남이 고통속에 괴로워했고, 이상화는 눈 앞에서 강남의 치핵을 마주하며 폭소가 터졌다.  무엇보다 방송최초로 항문관찰이 그려져 폭소하게 했다. 관찰을 마친 강남에게 이상화는 웃음을 꾹 참더니 "인생이란 그렇게 어려운 것"이라며 위로했고,강남은 "항문으로 부부애가 더 단단해졌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무엇보다 수술해야할지 두 사람은 고민했다. 의사는 "치핵으로 생명에 이상은 없지만 대장 직장암 대표 증상이 항문 출혈이다"면서 "치핵환자가 암증상과 비슷해 이를 알지 못한다, 잘못하면 암진단을 놓칠수 있다"며 걱정했다. 일상생활에도 불편함 커질 것이라고. 그래서 치핵 절제술이 필요하다고 했다.  
진료 후 수술을 당장할지 나중에 할지 고민했다. 강남은 "말은 했지만 피가 자주 난다, 굳기도 한다"면서 치욕적이지만 안타까운 항문 고해성사를 전했다. 이상화는 "상태 악화 방지를 위해 빨리 수술해야하지 않을까"라 제안했고, 강남은 미래를 위해 치질 수술을 결정했다. 수술전 항문 직장 기능검사를 했고, 혼신의 기능검사를 마친 강남을 위해 이상화는 박수로 위로했다. 
 
치질수술 당일날이 됐다. 장모인 이상화母가 사위 걱정에 응원하러 병실을 찾았고, 강남은 든든해했다. 장모는 "수술 잘 되길 바란다"며 응원, 그러더니 화장실로 가서 환복하고 나와 웃음을 안겼다. 알고보니 장모 역시 병문안이 아닌 치질수술 때문에 병원을 찾은 것이다.   
우주최초 장모와 사위가 치질 동반수술을 하게 된 상황이 폭소하게 했다. 강남은 10년차 치핵부터 장모와 의외의 평행이론을 전하면서 서로 반가워했다. 세상 신기한 치밍아웃에 두 사람은 "결혼할 운명이었던 천생연분"이라면서 웃음을 안겼다.  
사위와 장모가 최초로 동반 치질수술에 이어 관장ASMR까지 공개됐다. 먼저 관장을 시작한 강남은 박수와 함께 컴백하더니 환한 미소를 지었고, 장모도 기념 박수로 맞이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두 사람은 서로에게 "파이팅"을 외치면서 동지애를 느끼며 응원했다. 
이때, 장모가 먼저 수술을 마쳤고, 강남도 수술대에 올랐다. 기진맥진한 모습으로 병실에서 나온 강남을 이상화가 맞이했다. 병실에서 먼저 맞이하고 있던 장모도 함께 기념박수로 10년 묵힌 치질을 해결하며 기뻐했다. 강남은 "2박3일 장모님과 같이 병실에 함께 있었다"면서 웃픈 평행이론을 전했다. 이상화는 그런 두 사람을 혼자서 양쪽으로 케어하며 살뜰히 챙겨 훈훈함을 안겼다. 
무엇보다 가족 대소사를 깔끔하게 청산한, 한 편의 시트콤같은 스토리였다. 강남은 수술이 끝난지 일주일 후 SBS 연예대상에 참석했던 비화를 전하면서 "지금은 너무 깨끗해 대만족한다"며 현재 근황을 유쾌하게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방송 후 강남과 장모의 뜻밖의 치밍아웃은 물론, 관장부터 항문검사, 그리고 수술 하는 모습에 대해 시청자들의 의견이 분분했다. 예능이기에 웃음과 재미로 바라보면서, 어쩌면 강남에게 치부일 수 있는 치질공개에 대해 "용감했다"며 공감하는 시청자들도 있는 가 하면, 한 편으로는 "얼마나 소재가 없으면 연예인 치질수술을 방송하냐", "이젠 연예인 치질까지 봐야하는 세상"이라며 상반된 의견이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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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이몽2'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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